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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사는게 거짓말 같을 때 (공선옥) 21 AUG 2007글을 읽으면서 집중되지 않았다. 글을 읽으면서 집중되지 않았다. 그래서 건성 건성 책을 읽었다. 가난한 사람들과 힘없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그 편에서 글을 쓰는 작가이고 또 내용도 대부분 그러하다. 하지만 일관된 주제를 느끼고 공감하기 어려우며 범위가 넓고 산만하다. 작가가 소설보다 수필을 잘 못 쓰는 것인지, 아님 내가 이런 류의 글을 싫어하는 것인지. 후자라고 생각해 본다. 3부에 나오는 작가의 책 읽기에 대해서 열심히 읽었다. 이분이 소개해주는 책을 정해서 읽어 볼 예정이다. 역시 작가의 최고 작품은 "유량가족"이고, 리뷰 보시는 분 중 안 읽은 분에게 일독을 권한다. (거의 없을 거라고 보지만요.) 1 SEP 2015공선옥 작가의 수필집인데 내용이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추측.. 더보기
대화 (리영희-임헌영) 20 AUG 2007 선생님 존경합니다. 리영희 선생님과 임헌영 소장님과의 대담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리영희 선생님이 몸이 불편하셔서 자서전을 쓸 수 없으므로 임헌영 소장님과의 대담 형식의 리영희 선생님의 자서전이다. 리 선생님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시대의 파수꾼이라 할 수 있다. 젊은 시절인 625 한국 전쟁에서는 훌륭한 군인이었으며 30대에서 중년 시절에는 진실을 추구하고 알리는 기자였고 기자 해직 후에는 진실을 가르치고 후배를 양성한는 교수이셨으며 한국 최고의 지성이셨다. 책의 내용이 불순하다는 (진실이 아니라는 뜻은 아님) 것만으로 구속이 되는 야만의 세월을 지내오면서 "전환시대의 논리" "우상과 이성"등의 책으로 반공만을 아는 극우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을 보여준다. 70,80년대의 학생들이 .. 더보기
평설 열국지 11-13(유재주) 13 AUG 2007 열국지 3부 일통 천하 열국지 3부 11권에서 13권에 해당되는 내용이다. 진(晉)이 3국으로 분화되는 과정에서 진시황에 의해 통일되는 기간의 내용이다. 약 BC450년경 부터BC221년 까지의 200여년의 기간이다. 동서남북 전통의 4강(제,진,초,진)에서 강한 진이 3개국으로 분화되면서 (제,진,초,한,위,조) + 연나라가 존재하게 된다. 이 국가를 전국칠웅이라고 한다. 열국지는 소설이여서,재미를 주는 부분과 권선징악을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 대표적인 에피소드중의 하나가 손빈과 방연이다. 라이벌이다. 두 사람은 같은 스승아래에서 배운 동문이며, 의형제까지 맺은 사이다. 실력은 손빈이 뛰어나고 형이다. 그래서 동생 방연에 의한 질투로 갖은 고생을 겪는다. 그러나 실력이 뛰어나고, .. 더보기
자전거 여행 (김훈) 9 AUG 2007 김훈의 베스트 셀러 - 자전거로 여행하기 유명 기자에서 유명 작가가 된 김훈 작가의 베스트셀러인 자전거 여행이다. 몇몇분은 극찬을 했고, 몇몇 분은 심한 비평을 했다. 집중과 몰입을 해서 읽어지는 책은 아니었다. 그래도 책을 읽으면서 경북 북부와 충청, 경기 접경 부분을 가 보고 싶었다. 어쩌면 고향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안동을 거쳐서 올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는 동안 이분이 정이 많고 사람을 아끼는 것처럼 느껴졌다. 재미있게 생각되는 부분을 크게 두 부분이다. 첫째는 여행을 통해 만나게 되는 토착민들에 대한 소개이다. 모두 다 평범하다 못해 밑바닥을 살아 가는 사람이지만 작가를 통하여 인물들이 부럽고 존경스러워 보인다. 이런 인물들을 심층 취재하여 이야기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더보기
평설 열국지 (6-10) 8 AUG 2007 6권에서 10권을 읽고. 소설을 읽으면서 몇가지 기본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제일 먼저 그 시대에 대한 이해 및 그 시대의 보통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소위 계층 구분은 어떻게 되어 있는 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여기에 나오는 인구 수도 모르겠고, 군사 수에 대해서 얼마나 믿을 수가 있을지. 이 소설을 읽는 것은 중국 춘추시대의 통사(?)를 읽는 즐거움일 것이다. 중국 춘추 시대에 진(晉), 진(秦), 초, 제 등의 강국이 있으며, 정(鄭),위,노,송 등의 중간 크기의 국가가 존재하며 오,월등의 변방 국가들이 혜성처럼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이 가운데 춘추 시대를 통하여 어떻게 흥망성쇠를 하는가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보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고사성어에 대한 에피소.. 더보기
소유의 종말 2 AUG 2007 원제는 The Age of Access이다. 많은 이들의 추론은 그 전책이 노동의 종말 "The END of WORK"이여서 소유의 종말로 했을 것이라는 것에 동의한다. 이 책의 내용은 소유의 시대가 가고 접속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의 시대가 시장이 주도하는 소유의 시대라면, 이제는 네트워크가 시장을 대체하고 소유가 접속을 대체한다. 어찌 이 대세를 보는 눈을 거역할 수 있으랴. 접속이란 새로운 권리이다. 단순 인터넷에 접속하는 권리가 아니라,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나 주택의 경우에도 이것은 접속권으로 대체될 수 있다. 실제로 포드사의 자동차 임대라던지, 미국의 새로운 형태의 주거와 거대 쇼핑몰등에 대한 예가 있다. 어떤 면에서 이런 것들은 효율을 추구한다거나 낭비를.. 더보기
노동의 종말 2 AUG 2007 "The end of Work" 1995년 저작이라고 하는데, 이제야 읽었다. 시대가 꽤 지났지만, 오히려 현 시점에 더 적절한 책인것 같다. 필독서라 할 수 있다. 피터 드러커의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과 더불어 제레미 리프킨의 "노동의 종말"은 현재에 있어 중요한 트렌드와 대안 제시에 중요한 책인 것 같다. 먼저 사실은 육체 노동의 종말의 시대가 다가 왔다는 것이다. 예전에 근육을 이용해서 하던 일들이 점점 기계로 대체된다. 예전에 100명의 사람들이 살았다면 그 중 50명이 육체 노동에 종사하였는데, 이제 그것은 2명이면 충분한 세상이 온 것이다. 그럼 나머지 48명은 무엇을 할 것인가? 유토피아가 된다면 나머지 48명은 먹고 놀면 되겠고, 예술적인 활동을 하면 되겠지만, 일반적.. 더보기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19 JUL 2007 일상을 탈피하고 싶다는 욕망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지금의 내가 일상 탈피의 엔트로피가 가득 차 있다. 조금만 더 채우면 넘칠 것 이다. 태국 방콕의 카오산이라는 곳은 베낭여행자의 게토라고 한다. 즉 동남아 여행의 준비지이자 잠깐 쉬는 곳 등의 정거장이다. 이곳에는 많은 베낭 여행자들을 만날 수 있다. 이런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엮었다. 누구나 다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이유가 있다. 하지만 크게 보면 다 비슷한 사연이고 비슷한 이유인 것 같다. 그리고 여행을 하기 가장 어렵고 가장 필요한 것은 결심과 실행인 것 같다. 결심과 실행을 한 분들의 이야기이다. 이책은 다분히 상업적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과장된 부분과 윤색된 부분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독자들이 잘 가려서 읽어.. 더보기
상식 밖의 세계사 16 JUL 2007 제목에서 짐작했지만 잘못 알려졌거나 잘 모르는 세계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내용의 깊이가 깊지 않아 아쉽다. 세계사에서는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강자 위주로 미화되고 원래의 의도 하지 않았던 일이 전혀 다른 방향의 결과를 낳기도 한다. 일본의 예로 메이지 유신은 왕정 복귀라기 보다는 일본 하층 사무라이 계급의 명분으로 천황을 등장시켜, 신격화한다. 또 오끼나와의 영토는 독립국이었는데, 강자들에 의해 일본에 귀속된다. 몇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도 보인다. 링컨은 노예 해방에 적극적이지 않았으며, 손문은 신해혁명에서의 활동은 과장되었다. 루터는 종교 개혁에 방향이 맞지 않았을까? 결론으로 한 권에 책으로 남기에는 이야기가 끊어지고 깊이가 깊지 않을 수 밖에 .. 더보기
평설열국지(1-5) 16 JUL 2007 잘 읽어지는 소설이다. 주가 낙양으로 옮기면서 동주 시대가 시작된다. 그 이야기 중 5권까지 읽었다. 제 1 부 황화의 영웅들은 3명의 영웅이 등장한다. 정장공->제환공->진문공 이 인물들의 이야기이다. 특히 제환공의 이야기는 관중의 이야기이다. 여러 이야기와 고사가 있지만 "백리해" 편에서 충격 먹었다. 작가도 이런 효과를 노리고 반전 비슷한 것을 주었겠지만, 제대로 작가의 의도가 나에게 적중했다. "지금 늦은 것은 아니고, 나는 아직 너무나 젊다." 봉건 시대에는 역성 혁명은 불가능 한 것인가? 인구는 얼마이고 병참은 어떻게 하며, 하루 행군 거리는 얼마인데, 이렇게 전쟁을 한단 말인가? 등등 너무나 부족한 지식을 가지고 소설을 보기에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동양권 특히 한자권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