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국사기
31 JUL 2006오국이란(고구려,백제,신라 + 중국(수,당) + 일본)을 말하며 역사적으로는 고구려 말기(영양왕,영류왕,보장왕)의 시기이며 수당 교체기를 지나(당 태종, 당 고종)이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오국의 이야기는 다소 구색을 맞춘 것이고, 실제로는 고구려와 중국(수,당)의 이야기가 주류인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과 고구려간의 큰 소용돌이가 있고, 백제와 신라와의 싸움이 있고,일본은 국제사회의 큰 역할은 없다. 물론 일본이 당,신라,백제간의 싸움에 군대를 보내기는 하지만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오히려 전혀 몰랐던 일본 역사의 한 측면, 성덕태자(쇼오쿠?)와 아스카 문화, 그리고 중대형 태자의 변란, 이 두가지 사건의 전후를 잘 몰랐는데, 확실하게 이해가 되었다. 심지어는 같은 사람인지, 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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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실
24 JUL 2006 별 내용이 없는 소설인 것 같다. 분명 미실이 신라를 움직이는 정권을 가졌으면, 그 권한에 맞는 일을 하였고, 그 일에 촛점을 맞추는 것이 맞을 것 같은데, 내용은 조선 왕조의 야사에서나 나오는 궁중 암투에 촛점을 맞추어진 것 같다. 신 라에 대한 자료가 별로 없으므로, 삼국사기, 삼국유사, 화랑세기에 기반을 둘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중에서도 화랑세기에 많은 기반을 두고 있는데, 이 책이 1989년에 필사본이 발견됨으로, 아직 위서니 아니니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읽는 내내 불편한 것은, 신라 왕실(황실)의 근친 관계와, 도덕적으로 문란함에 기인한다. 고려초의 왕실을 보더라도 근친간의 결혼이 흔하게 이루어 졌던 것을 볼 때, 신라 시대의 근친은 너무 당연할 것이다. 그래도 워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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