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JUL 2006
1980년 5월에 난 중학생이었다.
뉴스에서 나오는 것들에서 광주에 간첩이 나타나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폭도들이 방송국을 불 태운 것이었다.
대학에 들어가고, 광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처음에는 사실을 믿지 않았다.
광주에 대한 사진들이 전시되고, 어느 정도 사실인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후 민주화 운동과 잠깐만이었지만 여소야대 국회에서 광주 청문회가 열렸다.
그리고 90년대 초반에는 어렴풋하게나마 방송에서도 광주에 다큐멘터리 방송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부분이 가려져 있다.
이 소설 앞부분을 차지하는 "붉은산 흰새"를 보았다면 더 이해가 편할 것인데, 아직 읽지는 못했다.
한 가족을 통해, 가족들 구성원들이 각기 속한 그룹에서의 (계엄군과 시민 양쪽편에 있으니) 상황을 잘 묘사하고 있다. 또한 가족이 광주로 이전해 오기 전의 이데올로기에 얽힌 문제점도 묘사해 주고 있다.
이 소설은 광주 민주화 운동의 모든 에피소드를 소설 형태로 통하여 다 담고 있다. 단편적일 수는 있으나, 작가가 모든 기록을 다 소설로 남길려고 노력한 것이 역력하다.
하
나 아쉬운 것은, 현재 우리의 상황이 그러하지만, 도대체 누가 어떠한 이유로 광주를 이용 했는 지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것이다. 이건
나중에 밝혀질 것이다. 작가는 무리해서 나가지 않고, 당시 광주 시민과 명령에 움직여야 한 계엄군의 시각을 잘 표현했으며,
숫제말로 오버하지 않는다.
책을 읽으면서 분노도 하고, 잠시 책을 덮어두고 숨을 고르기도 했다.
어쨌든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알고 싶은 분은 꼭 읽어 보기를 권유한다.
12 AUG 2015
5권 소설이다. 책은 비록 소설이라는 형태이지만 사실상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기록이다.
여러 자료들이 있었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 소설 "봄날"이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가장 정확한 기록이라고 본다.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