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JUL 2006
별 내용이 없는 소설인 것 같다.
분명 미실이 신라를 움직이는 정권을 가졌으면, 그 권한에 맞는 일을 하였고, 그 일에 촛점을 맞추는 것이 맞을 것 같은데, 내용은 조선 왕조의 야사에서나 나오는 궁중 암투에 촛점을 맞추어진 것 같다.
신
라에 대한 자료가 별로 없으므로, 삼국사기, 삼국유사, 화랑세기에 기반을 둘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중에서도 화랑세기에 많은
기반을 두고 있는데, 이 책이 1989년에 필사본이 발견됨으로, 아직 위서니 아니니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읽는 내내
불편한 것은, 신라 왕실(황실)의 근친 관계와, 도덕적으로 문란함에 기인한다. 고려초의 왕실을 보더라도 근친간의 결혼이 흔하게
이루어 졌던 것을 볼 때, 신라 시대의 근친은 너무 당연할 것이다. 그래도 워낙 유교 정신에 도덕적으로 무장이 되어 있어, 정말
읽는 내내 성애소설을 읽는 느낌이었다.
대원신통에 대해서 사실 납득이 잘 안간다. 색공? 혹은 박씨 집안 궁금할 따름이다.
신라 그 당시에는 귀족이나 왕실에서는 성에 대해 자유스러운 것 같다. 아울러 왕(황제)의 부인이 다른 사람들과 사통을 하고 용서를 받지 않는가, 또 여자의 권리가 있었던 시기이다.
아울러 삼국유사에 나오는 진지왕과 도화 부인의 이야기같은 것이 적절하게 녹아 들어가 있어 신라 진흥왕 시대의 이야기를 잘 알수 있게 한 것 같다.
그래도 읽는 내내 불편했다.
11 AUG 2015
예전 리뷰를 읽어보니 창피한 내용이다.
이 책이 나중에 MBC에서 선덕여왕(미실이라고 읽자)으로 유명해지는데, 원작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화랑세기'를 기반으로 한 것인데, 어떤 근거로 화랑세기를 쓴 것인지 알고 싶다. 논란이 있는 책이고 위서라고 단정짓기에도 찜찜한 구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신라 왕실에서 근친혼이 있었던 것 같으며 지금의 도덕 기준으로 문제 삼을 수는 없을 것이다. 골품제의 나라 신라. 우리에게 화랑세기의 내용을 소설로 잘 전달해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