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FEB 2006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재미있게 본 터라 소설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보았다. Rock은 자유를 추가한다고 해던가...
소설적으로 보면 구성이 밍밍하고 별다른 재미를 주지 못하는 요소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록의 재미와 한국의 록의 재미를 추구한다면 재미있는 요소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냥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더 자세한 내용을 담은 책이였어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것과 임순례 감독에 대하여 경의를 표한다.
이 이야기는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실제 모델이 라고 전해지는 최훈의 황종음 밴드 이야기이다. 더 저마다 음악하는 이유가 따로 있고, 또 록을 하는 사람들은 자유를 추구하고 기성의 질서를 반항아는 기질을 가지고 있다.
그런 기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바로 록을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
최훈과 그의 멤버들이 어떤 기질을 가지고 왜 록을 하는지 잘 나와 있는 것 같다. 젊은날의 방황과 돌파구로 음악을 찾고, 음악에 안주하며 살아가는 인간들...
부록으로 있는 CD를 듣는 것도 하나의 매력이다.
5 AUG 2015
영화가 나온지 한참 지났고, 이 책을 읽은 것도 벌써 십년전의 일이다. 하지만 영화처럼 혹은 책의 내용처럼 인디 밴드들이 저마다 각자 나름대로의 음악을 하고 있을 것이다. 여기 나오는 내용은 배고픈 예술인의 이야기였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