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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문익환 평전

2 FEB 2006

문익환 목사

사실 재야의 거목인 것 외에는 잘 모르는 분이다.
그리고 북한에 다녀오신 분인고, 보통 그때는 밀입국이라고 했다.
그리고 문성근의 아버지이고, 사실 문성근이 문익환 목사의 아들이다.
그때도 그걸로 더 유명했다. (그가 처음에 영화에 나올 때)

이분은 북간도 출신이다. 이 평전을 통하여 북간도 명동학교와 은진학교등
북간도에 대한 개념을 어느정도 잡을 수 있었다.
또 이분의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역사도 어느정도, 나중에 이 부분은 또 다른 책을 통하여 공부하여야 할 것 같다.
어쨌던 일제 시대는 이분의 청년기에 지나가는데, 그 친했던 친구분인 윤동주, 송몽규는 일제하에서 감옥에서 옥사한다. 이것이 첫번째로 역사에 빚으로 작용하였으리라 생각된다.

그후 이분은 해방 과정에서 북간도에서 남하하여 남한으로 온다. 이 과정에서 어느 정도 사회주의(공산주의)와의 반대 관계에 들어서게 될 것 같다. 사실 그전부터 소비에트 혁명 이후, 독립 운동 진영에서 사회주의와 민족주의 사이에 갈등등이 존재하여 왔다.

해방후 혼란한 정국속에서 미국의 프린스턴 신학대학으로 유학을 간다. 그 동안에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이분은 미군의 신분으로 정전협정의 통역자로 일한다. 이 과정에서 민족과 분단에 대한 빚을 지게 된다.

어찌 어찌 편안한 생활을 하다가, 장준하 선생의 죽음으로 이 분은 장준하 선생의 대타를 하게 된다. 이때부터 우리가 알고 있는 재야인사 문익환 목사가 나타나게 된다.

박정희 정권과 전두환 정권에서의 민주화 운동, 629이후 통일 운동에 이바지 하게된다. 이분은 우리나라가 독재 정권하에 있는 깜깜한 어둠속에서 한줄기 빛이었고, 629이후에서는 통일의 이끌이었다.

짧은 내용에 특히 재야 인사 이후의 문익환 목사에 대해서는 내용이 조금 짧다는 느낌이 있다. 그리고 잘 몰랐던 그의 우리말 사랑 정신과(그가 우리말,일본어 영어는 능통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중국어나 러시아어로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히브리어까지...) 구약의 전문가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의 아버지 문재린, 어머니 김신묵, 부인 박용길, 동생 문동환, 아들 문성근 등 그의 가계는 대단한 집안임을 알 수 있다.

평전 가운데 이름을 드러내는 정경모 선생님과, 재야 대통령 장준하, 그리고 거의 어릴 적 친구인 윤동주, 송몽규 이분들에 대해서 호기심이 생긴다.

마지막으로 민족주의에 대한 것에 대해 의문을 품어본다. 민족이 모든 이념을 우선할 수 있는 것인가? 그럼 일제 식민지 치하에서 저항할 수 있는 우리들은 민족주의니 사회주의니 하는 것들 사이에 왜 갈등하여야 했던 것인가.
배타적 민족주의와 생존적 민족주의가 별도로 존재하는 것일까?

한 3일 즐거웠다

 

4 FEB 2015

문익환 목사님의 일생을 돌아볼 수 있는 평전이다. 문익환 목사님이 장준하 선생 의문사 이후 인생의 굴곡이 바뀌는 것이다. 문 목사님의 전반기 인생을 통해 대한민국 현대사를 볼 수 있으며, 후반기 인생을 통해 그가 민주화와 통일에 이바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느듯 사망하신지도 이미 20년 이상이 지나 점점 잊혀지고 있지만 과거 우리 나라는 군사 독재의 나라였고,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 엄청 금기시 되던 시대였음을 알 수 있다. 지금은 그때 보다는 나아진 세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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