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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사 산책 9 연애열풍에서 입시지옥까지 - 강준만 20 MAR 2011 모던보이의 유흥시대 이번 9권은 한번 쉬어가는 느낌이다. 8권까지 중일전쟁과 세계 2차 대전으로 막 들어가고, 전시동원체제로 바뀌어지는 시점에서 9권으로 넘어오는데 30년대의 문화사이다. 30년대는 어떻게 보면 모던의 시대이다. 모던 보이, 모던 걸이라는 외국어로 대변되고, 커피, 라디오 등의 생소한 외래어가 보편화된다. 30년대 이미 유행가 음반이 10만 장 이상 팔리고, 미디어라고 할 수 있는 신문과 잡지 문화가 있고, 영화도 대중적으로 공급된다. 흔히 말하는 모던 보이들의 낭만시대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카페 혹은 댄스홀에서 재즈를 들으면서 춤을 즐길 수 있는 서구적인 모던의 시대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선인 중의 얼마나 많은 인구가 이 모던의 시대를 인식하며 살고 있.. 더보기
비전으로 가슴을 뛰게 하라 - 켄 블랜차드 저/조천제 역 15 MAR 2011 비전은 목적,가치,청사진로 이루어지고, 중요한 것은 실천하는 일 2011 리더십 독서 2 이 책은 주관적으로 비전에 대해서 잘 그리고 멋있게 소개한 책이다. 그동안 여러 차례 미션 비전 등의 교육을 받아왔고, 또 개인 비전, 부서 비전 등의 작업을 해 왔지만,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 아니면 현실과 차이가 있거나, 아니면 신념 혹은 확신이 부족했다. 즉 멋있게 보이기는 하는데, 먹는 방법을 잘 몰랐다. 이 책을 읽으면서 먹는 방법을 좀 더 명확하게 알게 되는 것 같다. 비전에 대한 책으로 내용이 장황하지 않고, 이야기를 통해 내용을 전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하므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처음에 전속력 전진이란 말이 나온다. 어감에서 저항이 왔다. 지뢰를 뚫고 전속력 .. 더보기
위험한 경제학 1 부동산의 비밀 편 - 선대인 13 MAR 2011 부동산 속지 말자. 특히 언론에. 부동산 거품에 대한 2009년의 이야기이다. 2009년의 이야기긴 하지만 아직 미국의 금융위기의 파장 안에 있는 셈이고, 또 이명박 정권이 이제 겨우 3년을 넘어가고 있는 시점이어서 이 책을 보는 것이 의미 있다고 할 수 있다. 첫 번째로 부동산의 거시적인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 부동산이 10년을 주기로 오르고 내리는 순환의 주기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또 인구 통계에 비교해서 장기적인 흐름을 볼 수 있다. 현재의 부동산 순환주기로는 대세 상승이라고 할 수 없고, 주요 생산을 주도하는 인구는 감소하고 있어, 일본처럼 고점을 막 돌아서는 시기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이 고점대비 20% 하락했다고 해도, 앞으로 더 밑으로 밑으로 .. 더보기
당당한 아름다움 - 심상정 6 MAR 2011 정체성과 가치관을 전파할 수 있는 책을 다시 한번 내주기를 바랍니다. 솔직하게 이 책은 좀 실망이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신 분이고, 해야 할 이야기도 많은 분인데, 책 내용의 충실도가 내 마음을 감동시키지 않는다. 그분의 인생을 어느 정도 알아서 그런지, 한 챕터 한 챕터 내용이 끊기고, 내면의 감동이 없이 보통의 정치인들이 자기가 뭘 했는가의 단편적인 내용을 홍보하는 것 같다. 심상정 의원이 하고 싶은 일과 한 일이 얼마나 많을 것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하나은 책이 끝나나 하는 마음이다. 심상정 의원의 후원진은 정말 많은 것 같다. 희망 있는 미래의 정치인이라서 그런 것인가? 특히 경제에서 그녀의 똑똑함이 많이 드러났던 것 같다. 아마 국회 상임위활동에서의 그녀의 활동이 똑 부.. 더보기
한국 근대사 산책 8 만주사변에서 신사참배까지 - 강준만 6 MAR 2011 친일 대열에 합류하는 지식인들 세계적으로는 대공황의 시대이고, 일본이 본격적인 군국주의로 지나가는 시기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만주사변이 일어나고, 뒤이어 중일전쟁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도 많은 사건이 있고 이것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소개하고 있다. 많지만 몇 가지 생각나는 내용을 적고자 한다. 첫째, 교육열이 강한 우리나라이다. 문화적인 특성과 분석이 있겠지만 식민지 시대의 교육열이 강했던 것 같다. 여러 가지 시선이 있어, 단순 기능공을 양성하는 일제의 책략이었다고 볼 수 있겠지만, 면 단위의 보통학교(4년제 6년제)가 준비되고, 이 학교를 자기 지역에 유리한 곳에 유치하려는 노력들을 손꼽을 수 있다. 둘째, 극복할 수 없는 인종의 차별이다. 가장 큰 것은 연해주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