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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08년 금융위기 젠장 #1 21 OCT 2008 2008년이 어떤 의미를 가질 것인지 잘 판단할 수 없지만, 큰 의미를 지닌 한 해로 기억될 수도 있겠다. 개인적으로 조용히 지나갔으면 좋겠지만, 어쨌던 미국발 금융공황이 한발 한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미국을 나쁜 놈이라고 하고 욕할 수 있지만, 어쨌던 준비는 우리의 몫이다.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다. 몇일전 K나라의 경제 수장인 모 장관께서 이란 말씀을 하셨다. 감세를 하면 소비가 촉진된다는 것은 얼핏 맞는 말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틀린 이야기로 이미 결론 난 부분일 수 있다. 부자가 감세한다고 돈을 더 소비할까. 예로 1억 수입이 있는 사람이 월 500만원을 소비하다가 (세금 3000만원이라고 하자.) 50% 감세되어 1500만원이 되돌아온다면.. 더보기
설악산 문화재 관람료에 대한 잡담 17 OCT 2008 설악산을 다녀왔다. 자주 간다고 생각했었는데, 근 5년만에 가는 길이었고, 또 일행도 있고, 체력도 별로 안 좋아, 결국 케이블카로 올라가고 내려오는 정도였다. 그래도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외설악인 설악동으로 입장을 하면서 작년 초에 없어진 국립공원 입장료와 문화재 관람료 명분으로 받는 사찰에서의 요금 분쟁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어 어떤지 궁금했었다. 사실 절(신흥사)에 볼 것이 별로 없고, 설악산에서 제대로 보고 간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예전과 다름 없는 장소에서 요금이 징수되고 그냥 설악산 입장료 내는 것처럼 모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돈을 내고 들어갔다. 한 십여분 보았는데(일행을 기다린다고) 어떤 항의나 저항은 없었다. 조계종 승. 투명한 회계 부탁해 본다... 더보기
동행이란? 12 OCT 2008 한겨레에 연재되고 있는 가 재미있어 이분의 책이 어떤것이 있나를 보다 가장 최근 작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장르를 철학에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서양과 한국을 가로지르는 방대한 사람들이 많이 나와 나의 지적인 부족함으로 이해하기가 참 여러운 책이다. 한편으로는 철학을 좀더 공부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김영민의 동무론을 이 책으로 다 알 수는 없겠지만, 나름대로 해석하자면(물론 위험한 시도이다.) 생각이 통하는 사이가 아닌가 해 본다. 그것은 주로 말이라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관계라는 것이 대부분 비 대칭인것을 실감하게 된다. 주는 만큼 받는 것은 없다. 한쪽이 많이 주거나 많이 받게 된다. 또한 주고 받는 것이 달라서 한쪽에서는 말을 주고 또 다른 한쪽은 살을 .. 더보기
교육감 선거 비용 관련한 넋두리 8 OCT 2008 요 몇일 내가 읽는 한겨레 신문에서 모 교육감에 대해서 사설, 기사로서 계속 비난하고 있었다. 선거로 교육감을 뽑는데 교육감이 무엇하는 사람인가를 찾아 보았다. 교육감은 교육위원회에 제출할 조례안, 예산안과 결산안, 교육규칙 제정과 교육기관의 설치 및 폐지, 교육과정 운영, 재산취득 및 처분, 학생 통학구역, 과학·기술 교육의 진흥, 사회교육 및 기타 교육·학예의 진흥, 학교 체육·보건 및 학교 환경정화, 교육·학예의 시설 및 교구, 특별부과금 및 사용료·수수료·분담금과 가입금에 관한 사항 등의 사무를 관장한다. 교육감 밑에는 보조기관으로서 국가공무원으로 보(補)하는 부교육감이 있다. 교육감은 교육 정책에 있어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어 "교육 대통령"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특목고, .. 더보기
환율과 주가가 만나다. 8 OCT 2008 크게 관련없는 지수지만 추세상 만날 것 같았던 두 지수인 달러에 대한 원화의 가치와 종합 주가 지수가 어제부터 만나기 시작하더니 오늘 양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이 상황을 우려와 걱정으로 보내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어이가 없어 허탈하기조차 하다. 너무 가파르게 환율이 오르고 있어 걱정이다. 다들 환율 하락을 예상하며 열심히 환 헷지에 신경을 곧두세우고 했었는데, 예상과는 너무 다르게 10년전의 환율을 보게 될 줄은 몰랐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끌이 아니고, 언제 어떻게 끝날 지 도무지 모른다는 것이 공포인 것이다. 내일은 또 어떻게 될까? 사진 - 국민일보 http://media.daum.net/economic/view.html?cateid=1041&newsid=20081008.. 더보기
폴 뉴먼 - 명배우, 실천하는 자선사업가 28 SEP 2008 폴 뉴먼 이 사망했다. 이분의 많은 명작중에 어릴 적 영화관에서 을 본 적이 있는데, 이때 영화의 영향을 받아 건축가를 지망한 적이 있었다. 숱한 영화에 출연해서 유명하지만 자선사업가로도 유명하다. 자신의 드레싱 실력을 바탕으로 만든 Newman's Own란 회사가 있다. 불과 몇일전에 읽는 이란 책에 소개되어 있다. 이 회사의 이익의 전부를 사회적 목적으로 사용하였다. 정말 인격적으로 존경받을 분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19 JAN 2016 폴 뉴먼의 Newman's Own 이란 사회적 기업에 대한 책을 읽고 몇일 후 폴 뉴먼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Newman's Own 의 홈페이지와 위키피디아를 보니 계속해서 사회적 기업으로 잘 지내고 있다. 멋진 목표를 가진 멋진 기업이다.. 더보기
종부세 논란으로 본 이명박 정부의 성격 24 SEP 2008 이틀전 정부의 종부세법 개정안이 나왔다. 여러가지 중에 6억이상에서 9억이상으로 올렸고, 세율도 1%에서 0.5%등으로 축소했다. 간단하게 보자면 예전 12억이면 6억 초과분인 6억에 대해 1%를 종부세로 냈다면 6백만원이다. 그런데 이것을 9억으로 하고 0.5%를 낸다면 1백 50만원이다. 12억인 고가 주택을 가진 사람이 거의 없겠지만 재산세를 빼야 되니까 대부분은 종부세와 관련 없고, 극소수의 대상자들도 세금이 많이 줄게된다. 각설하고 이것 가지고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에는 이견들이 있었던 것 같다. 주로 부자 지역구 의원들은 정부안에 찬성하고, 그렇지 않는 지역구는 정부안이 강하다고 생각하고 완화하려고 한 모양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대통령과 청와대의 오늘 발표때문에 더 이상 .. 더보기
기대 - 첫 여성 주미 대사, 캐서린 스티븐스, 심은경 24 SEP 2008 주한 미국 대사가 어제 한국에 도착했다. 그녀의 첫 연설은 한국으로 이루어졌다.듣기에 전혀 불편이 없는 한국어였다. 난 한국어로 연설한다기에 외워서 하는 것이 아닌가 했는데, 이 분은 한국어를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는 수준이었다. 한국어를 아는 대사가 전에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녀는 약 30년전에 평화봉사단으로 한국에서 지낸 바 있고, 그 후 외교관 생활을 한국에서 한 바 있고, 아시아 지역에 정통한 직업 외교관으로 보인다. 국회에서 인준이 지연되었는데, 내용을 보니 미국 공화당의 보수 강경파에 반대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즉 온건파인 것이다. 지난번 대사인 버시바우 대사와는 비교된다. 어쨌든 대북정책등이 온건해지지 않을까 기대된다. 평화봉사단이 뭐하는.. 더보기
명랑히어로를 돌려줘 21 SEP 2008 "세상에 태클을 걸자."로 시작한 명랑히어로, 주로 시사에 대해 각 MC들의 의견을 다루면서 각양각색의 의견을 내 놓고, 시청자가 알아서 판단할 수 있게 해 주었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사회를 명랑하게 해주는 1명을 뽑아 상도 주고, 얼마전부터 사라져버렸지만 한반도는 뭐뭐뭐다 로 시사에 접근하였다. 하지만 어제 방송을 보니, 여러 다른 연애 프로와 같이, 연애인의 신변 잡기 프로그램으로 바뀌어버렸다. 시사의 시자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게시판등을 보니 지난주부터 방송 내용이 변경된 것 같다. (추석이라고 못 보았더니) 몇개 안 보는 TV프로그램이 이렇게 사라져버리다니 허무하다. 명랑히어로 시청률도 괜찮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이상하게 프로그램 형태를 바꾸어버린 것이.. 더보기
국방부의 고교 교과서 한국 근·현대사 개선 요구 18 SEP 2008 국방부에서 역사교과서 수정을 요구했는데 표로 한번 만들어 보았다. 현 교과서 국방부 권고 혹은 요구 사항 “대규모 좌익세력의 반란 진압 과정 속에 주동세력의 선동에 속은 양민들도 다수 희생된 사건” “1947년 3·1절 기념식 뒤 시가행진을 하던 군중에게 경찰이 발포한 사건이 4·3 사건에 큰 영향을 주었다” “공산당 조직이 배후에 있고 경찰 발포는 군중 투석에 따라 시작됐는데, 발포 사실만을 지적해 사건을 왜곡시키고 있다” “전두환 정부는 권력을 동원한 강압정치를 하였다” “전두환 정부는 민주와 민족을 내세운 일부 친북적 좌파의 활동을 차단하는 여러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전두환 정부의 강압정치와 저항’ ‘전두환 정부의 공과와 민주화세력의 성장’ “반공정책을 친일파 처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