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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정연주 KBS 사장 - 무죄 (1심) 19 AUG 2009 사실 나는 정연주 KBS 사장 1심 결과를 목이 빠지게 기다려왔다. 법원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정말 궁금했었다. 오늘(8월 18일) 1심의 판정이 났다. 무죄 판결이었다. 국세청과 KBS간의 세금 소송에 있어 법원의 중재를 받아 들였던 것이다. 법원 판결도 그랬지만 법원의 중재를 받아들인 것을 법원이 죄라고 하면 정말 모순이다. 어쨌던 정연주 사장은 이 건으로 인하여 검찰로 부터 배임죄로 기소를 당했고, 거의 1년의 재판을 끌어왔다. 그리고 이건으로 인하여 임기가 보장된 KBS 사장직에서 쫓겨나고 불명예스럽게 지내고 있는 것이다. 이건 관련하여 여러 다른 소송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판정을 보면서 최소한 법원 판정은 상식적이라고 생각해본다. 혹시 유죄가 선고되면 .. 더보기
김대중 대통령 서거 - 슬픔 (19 AUG 2009) 19 AUG 2009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어떻게 조국이 이렇게 어려운 지경에 있고, 인권과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시기에 이렇게 허망하게 가실 수가 있습니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남겨신 햇볕 정책으로 인한 남북 화해 정책과 국난을 겪었던 IMF 위기 탈출은 길이 남으실 것이니다. 그리고 대통령 기간 동안에 우리 민주주의는 발전하였고, 평소 말씀하신 행동하는 양심의 모범이고, 반독재 활동은 길이 우리 가슴속에 남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처음에 김대중 정치인에 대한 이야기는 빨갱이란 것입니다. 나의 태생이 경북 지역이라서 그렇겠지만, 친척분들이 모여 이야기 한 1970년대 중반에 친척 모임에서는 김대중 = 빨갱이란 것이었습니다. 그저 그런 인식이었습니다. 1980년 서울의 봄이 왔고,.. 더보기
Billie Holiday 17 JUL 2009 7월 17일 제헌절이고, 또 장마라서 비가 오고, 주말 금요일이라서 나른한 밤이다. 이틀 놀 것을 생각하면 긴장감이 풀리고 즐겁기만 하다. 블로깅중에 오늘이 빌리 할리데이가 죽은 날인 것을 알았다. wikipedia 에서 찾아보니 1959년 7월 17일날 돌아가셨다. 딱 50년 전이다. 집으로 오자 마자 이 음반을 찾아 들었다. I'M A FOOL TO WANT YOU. 비가 오니 끈적끈적 한 느낌이 좋고해서. 내가 음악 매니아도 아니고, 재즈 싱어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 2002년 부근에 윤대녕의 란 소설책을 골라 읽었는데, 여기에 빌리 할리데이의 음악이 어쩌고 하는 부분이 있었다. 당연히 모르니 그런가 보다 했는데, 당시 사용하고 있던 프랭클린 플래너의 오늘의 명언 부분에 빌.. 더보기
검찰에 대한 생각 (2009/6) 20 JUN 2009 한겨레 신문을 칼럼을 읽고 아래에 있는 한겨레 신문 칼럼을 이어 읽으면서 검찰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아침햇발] 일본 검찰-한국 ‘견찰’ / 오태규 http://www.hani.co.kr/arti/SERIES/52/360580.html [편집국에서] 검사들이 사과하지 않는 이유 / 김이택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361029.html 첫번째 칼럼은 일본 검찰은 국민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한국처럼 일본 검찰은 수사권이 비대하지 않고 작지만, 작은 2차 수사권을 이용하여 거악을 척결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 검찰은 정치적으로 권력에 종속되어 이용당하는 권력의 주구(권력의 개)라는 것이다. 그리고 일본 검찰의 또 하나 .. 더보기
무릎팍도사 안철수 (2009) 18 JUN 2009 오늘 안철수씨 나온다고 했어 봤는데, 사람이 멋있다. (일단 경험으로 봐서 TV에 나오게 되면 작가가 인터뷰해서 주요 사건을 추려서 하나의 줄기에 맞추어 대본에 따라 진행하게 되어 있어 미화되고, 나쁜 부분은 빠지게 되어 조심해서 봐야 하는데) 위의 괄호를 감안하더라도 이 분이 참 겸손하고, 차분하게 잘 설명해주는 전형적인 학자 엔지니어 타입이다. 이런 분이 어떻게 CEO를 하고 영업을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본다. 아마도 CEO 하시는 동안에 마음 고생이 심하셨을 것이다. 모든 직원들이 CEO 마음 같지 않고, CEO는 기업 문화에 영혼을 주고 싶겠지만, 회사는 점점 커가면서 문화 자체를 유지하기 힘들고, 인간의 본능이 질투와 욕심이기 때문에 모든 부분을 맞추어 주기 힘들었을 것 같.. 더보기
민주주의의 후퇴 - PD수첩 6월 2일자를 보고 (2009) 3 MAY 2009 사실 국민의 투표에 의해 선출된 정권이고, 우리 나라의 수준이 올라가서 누가 대통령이 되고,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크게 후퇴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엄청나게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최근에 엠네스티로 부터 인권이 후퇴되고 있다고 지적을 받고, 관광을 하던 일본인이 경찰에게 구타를 당하고, 시민들이 이유없이 48시간동안 잡혀있고, 열린 시민 광장이 경찰의 차벽으로 막힐 것이라고 생각했던가. 가족들과 나왔다가 느닷없이 잡혀가는 가장의 심정은 어떨까! 명동과 같은 위험지역에서는 데이트를 하면 안된다. 시청역에서 지하철을 내려서도 안된다. 2009년 5월의 풍경이다. 민주주의가 다져지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가 보다. 지금껏 열심히 다져왔.. 더보기
노무현 대통령 노제를 다녀와서 (2009) 29 MAY 2009 잘 안 움직이는 사람이지만, 오늘은 노무현 대통령 노제를 다녀와야다겠다고 생각하고 다녀왔다. 사람이 많아서(늦게 도착해서?) 먼발치에서 보고왔다. 역사의 현장에 참여자와 관찰자라는 책임과 내 한몸 보태어 현 정권에 한점이라고 두려움이 되고자 하였다. 가는 길이 편하지 않았다. 그냥 버스 타고 가는 길인데, 차가 밀려서인지 버스가 고속도로로 가지 못하고, (갔다면 거의 노대통령과 같이 가는 시간인가 모르겠다.) 다른 길로 가서 버스 기사님도 길을 몰라 헤메였다. 승객이 길을 안내해 주었다. 경찰은 교통만 관리하고 있었고, 도착 즈음에 한승수 총리가 조사를 하고 있었지만, 무시하고 자리를 찾아 보았다. 하지만 한명숙 총리의 조사에서는 귀를 쫑긋하고 들었고, 가슴 깊이 파는 조사였다. 한.. 더보기
함부로 용서를 말하지 마라. (2009) 27 MAY 2009 노무현 대통령이 유서에서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란 말씀을 하셨다. 하지만 이것을 자의로 해석하고 이제 화해하고 국민통합으로 가자고 한다. 참 어이없다. 화해하고 용서하는 것이 가해한 자들이 할 말은 아니잖는가. 오늘 이 강철 수석이 한 말을 인용한다. "화해와 통합은 책임있는 자가 진심 어린 반성으로 용서를 구할 때 우리 마음 속에서 비로서 시작되는 것" 용서하고 화해하는 것은 가해자가 반성이 되었을 때 가능하고, 감히 가해자가 할 말은 아니다. 7 JUN 2016 "화해와 통합은 책임있는 자가 진심 어린 반성으로 용서를 구할 때 우리 마음 속에서 비로서 시작되는 것" 이다. 일본이 아시아 여러 국가를 침략하고, 세계 2 차 대전에 책임이 있지만,.. 더보기
정치가 더럽다고 외면하지 마십시오.(2009) 27 MAY 2009 MBC PD 수첩의 맨 마지막 부분에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 광고가 나온다. 정확한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데서 옮겨옴) " 정치가 썩었다고 고개를 돌리지 마십시요. 낡은 정치를 새로운 정치로 바꾸는 힘은 국민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의 내용이었다. 결국 정치인에게 정치를 마음대로 하게 두고, 나중에 정치가 더럽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결국 대중들이 수준이 그 나라의 정치 수준을 결정하는 것이다. 한동안 비관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땅값 올려주었겠다, 도덕성은 없지만 좀 잘 살게 해 주겠다의 사기 발림에 당하여 표를 주었던 것이니 당연한 일일 것이다. 정치 더럽다고 외면하지 말고, 투표를 하자. 어휴 아직까지도 매일 슬프다. 3 JUN 2016 다시 한번 써 .. 더보기
대통령 권력이 많아서라고 ...? (2009) 25 MAY 2009 물타기인지 모르겠지만, 노무현 대통령 서거를 (감히 전직 대통령과 비교하여) 대통령의 권력이 많아서라고 한다. 하지만 그 전에 권력을 줄여야 할 것이 검찰과 언론이다. 대통령의 권력은 5년이고 국민의 선거로 결정되기 때문에 교체도 되고 길지 않다. 하지만 으로 이야기되고 있는 권력은, 예전부터 밤의 대통령이라고 불려져왔고, 그들은 그 누구에게도 견제되지 않고, 심지어는 세습까지 되는, 소위 최고의 권력이다. 사실 노대통령이 아니고 조중동 관계자들에게 검찰은 이런 식으로 조사할 수 있을까. 현재로 봐서는 불가능하다. 언론에 대해서 어떤식으로 독과점이 안되도록 바꿔야 한다. 견제하라고 했지 스스로 권력이 되라고 요구하지 않았다. 검찰도 바꿔야한다. 공공의 이익보다는 조직의 이익이 우선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