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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Billie Holiday

17 JUL 2009

 

 7월 17일 제헌절이고, 또 장마라서 비가 오고, 주말 금요일이라서 나른한 밤이다. 이틀 놀 것을 생각하면 긴장감이 풀리고 즐겁기만 하다.

 

 블로깅중에 오늘이 빌리 할리데이가 죽은 날인 것을 알았다. wikipedia 에서 찾아보니 1959년 7월 17일날 돌아가셨다. 딱 50년 전이다. 집으로 오자 마자 이 음반을 찾아 들었다. I'M A FOOL TO WANT YOU. 비가 오니 끈적끈적 한 느낌이 좋고해서.

 

 내가 음악 매니아도 아니고, 재즈 싱어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 2002년 부근에 윤대녕의 <사슴벌레 여자>란 소설책을 골라 읽었는데, 여기에 빌리 할리데이의 음악이 어쩌고 하는 부분이 있었다. 당연히 모르니 그런가 보다 했는데, 당시 사용하고 있던 프랭클린 플래너의 오늘의 명언 부분에 빌리 할리데이가 나오는 것이었다. 그래서 유명하고 권위있는 사람인줄 알았었다. 하지만 그의 생애가 결코 좋았다고 할 수도 없으며, 그의 죽음마저도 너무 초라했기에.

 

 오늘은 그가 죽은지 50년 지난 추모일,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아야 할텐데.

 

3 JAN 2017

 

21세기 세상은 정말 좋다. 이 글을 쓰기 바로 직전에 Youtube에서 I'M A FOOL TO WANT YOU를 다시 들었다. 역시 20세기 째즈 보컬의 정형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