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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의 길잡이 리영희 8 FEB 2006 강준만의 책이다. 내가 느끼기에는(최대한 보수적으로) 강준만의 책은, 가지고 있는 자료를 적당히 엮어 쉽게 책을 만드는 것 같다. 책이 일년에 몇권씩 나오고 있는 것인가.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몇권의 리영희 교수의 책과 김만수저의 책을 읽으면 별도의 필요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래도 요약이 잘 되어 있기에 좋은 책이다. 내가 지금 전환시대의 논리를 읽을 수는 없을 것 같다. 구하기도 쉽지 않고... 하지만 하나 이것이 리영희의 생각 중 강준만의 생각과 같은 부분만 발췌한 것인지, 아니면 객관적으로 리영희의 생각을 요약한 것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아마 전자가 아닐까, 즉 리영희를 통한 강준만의 생각 비추기인 것 같다는 느낌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리영희의 생애를 통하여 한.. 더보기
문익환 평전 2 FEB 2006 문익환 목사 사실 재야의 거목인 것 외에는 잘 모르는 분이다. 그리고 북한에 다녀오신 분인고, 보통 그때는 밀입국이라고 했다. 그리고 문성근의 아버지이고, 사실 문성근이 문익환 목사의 아들이다. 그때도 그걸로 더 유명했다. (그가 처음에 영화에 나올 때) 이분은 북간도 출신이다. 이 평전을 통하여 북간도 명동학교와 은진학교등 북간도에 대한 개념을 어느정도 잡을 수 있었다. 또 이분의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역사도 어느정도, 나중에 이 부분은 또 다른 책을 통하여 공부하여야 할 것 같다. 어쨌던 일제 시대는 이분의 청년기에 지나가는데, 그 친했던 친구분인 윤동주, 송몽규는 일제하에서 감옥에서 옥사한다. 이것이 첫번째로 역사에 빚으로 작용하였으리라 생각된다. 그후 이분은 해방 과정에서 북간도.. 더보기
별들의 고향 2 FEB 2006 2005년 4월 씀 ------------- 인기 작가의 새로 나온 소설이라서 사서 후딱 읽어버렸다. 또 이 작가의 몇년만의 작품이 아닌가. 독일 베를린에서 살아가는 한국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작가가 베를린에 있으면서 주변 이야기를 소설화한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나도 독일에서 오래 머물러서 어느정도 파견 광부와 간호사, 그리고 최근에 주재하는 상사 주재원들의 경제적이고 문화적인 차이에 대해 익숙하여 읽기가 편했다. 힌츠페터의 독일인 이야기를 보면서 너무 슬퍼서 눈물이 계속 흘러 내렸다. 이미 25년이 지난 옛날의 사건이지만 아직도 슬픈것은 어쩔수가 없나보다. 힌츠페터가 광주 망월동의 묻힌 유일한 외국이라는 점에서 그가 광주 민주화의 실상을 알리려고 한 것은 높이 평가할 수 밖에 없.. 더보기
나만큼 미쳐봐 2 FEB 2006 테란의 황제 임요환 내가 참 좋아하는 프로게이머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겠지만 임요환 그가 있었기에 현재의 e-sports가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재에도 그는 많은 팬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영향력은 크다. 임요환이 고등학교 시절 처음으로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에 빠져들기 시작한 후의 이야기로 시작하여 지금(임요환이 자서전을 낸 시점)까지의 이야기가 주로 나오고, 그 시절을 같이한 나로서는 그때의 기억들과 돌이킬 수 있었고 그의 강한 승부욕과 그의 고민을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매우 솔직한 글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는 책을 낸 이후에도 한물 갔다는 평판을 무시하고 현재(2006년 2월) 잘나가는 선수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 더보기
허삼관 매혈기 1 FEB 2006 간만에 읽어보는 중국 소설이다. 시종 유쾌하고 재미있는 소설이다. 인생의 고비고비마다 피를 팔아가면서 살아가는 허삼관이지만 비굴하거나 굴종적이지 않다. 허삼관의 인생을 통하여 읽을 수 있는 현대 중국 역사와 그 역사속에서 가족을 사랑하는 한 인간적인 가장을 만날 수있다. (사실 소설을 읽다가 허삼관이 피를 너무 많이 팔아서 결국 죽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했었고, 이때 생각으로는 작가가 참 너무하구나 하는 생각에 몸부림치며 책장을 잠시 덮어둔 있이 있었다. 예상은 빗나갔고, 주인공은 죽지 않았다.) 근데 피 값이 그렇게 비싸나? 31 JUL 2015 허삼관 매혈기는 정말 충격적인 소설이었다. 그전에 "사람아 아 사람아"의 다이호우잉 정도의 작가나 "아 Q 정전"의 루쉰 정도의 중국 작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