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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벼슬하며 그대를 생각하노라 3 AUG 2006 미암 유희춘의 일기를 풀어 쓴 책인다. 이분은 유학자로 당시 이황,이이,기대승 등이 살았던 시대에 인물이다. 또 전라도 출신이기도 하다. (당시에는 지역 배분을 했을까?) 또 동서 분당이 시작되는 시기로 보여지며, 본인의 말씀대로 어느 파에도 가입하지 않으신 분이다. 홍문관 대제학을 제수 받을 정도로 높은 벼슬을 하신 분이고, 그 당시 상당히 상류계층의 인물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약 60세에 돌아가신다. 저자의 의도는 이분의 일기를 통하여 조선시대16세기의 양반의 모습과 특히 조선시대 중기 임진 왜란 전의 여인들의 모습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 같다. 이 시기에 대표적인 인물이 신사임당과 황진이 같은 분들이 계시기도 하다. 책을 읽으면서 장가 간다는 것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 더보기
살아있는 한국사1 3 AUG 2006 삼국시대 전 이야기는 한국 고대사에 있어서 아직도 논란거리인 것 같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확실히 정리되는 것이 아니라 혼란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이책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뭐 결정적인 증거가 없는 한 여러가지 가설이 생길 수 밖에 없고 또 가설을 검증할 만한 것들이 부족하니 혼재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또 하나의 의문은 임라 가야부인 것 같다. 일본의 한반도 존재설로 부터 여러가지 가설들이 있으니... 식민사관의 문제점도 있지만, 민족사관이라는 것은 국수주의로 흐르고 사실과 다르게 연사를 과장되게 표현할 가능성이 있다. 예로 고구려,발해,고조선의 강역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지나치게 크게 표현할 수도 있고, 일본에 대해서 지나치게 과소 평가하여, 한반도의 식민지 등으로 .. 더보기
당신들의 대한민국 2 AUG 2006하워드 진이 자기는 미국인이 아니고 세계인이라고 했다. 나는 이 말을 들어면서 내가 얼마나 국수주의에 물들어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결국 우리나라(혹은 민족)에게만 이익이 되고 남에게는 이익이 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 아닌가. 러시아 출신 한국인인 박노자가 본 한국에 대해서 쓴 글이다. 여러가지 중에서 민족주의와 국수주의가 얼마나 뿌리 밖혀 있나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준다. 정말 우리들의 대한민국이란 말인가? 우리나라의 큰 문제점 중 두 개의 문제점에 대하여 이야기해준 것으로 생각된다. 첫 번째는 권위주의로 이것은 군사 문화와도 결부된다. 군대에서의 폭력과 권위로 계급 사회를 살아가고 그것은 기업과 학교등 대부분의 곳에서 존재한다. 두 번째는 인종차별의 문제이다. 미국과.. 더보기
아라리 난장 1 AUG 2006 중앙일보에 연재되던 것이 책으로 나왔다고 한다. 호흡이 가쁘게 읽었다. 어제밤 꿈에 창범이와 승희를 만난 것도 같다. 읽으면서 미니 시리즈물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다. 오래만에 읽은 소설이라서 그런지 주인공등이 생생하다. 직장에서 퇴출당한 대기업 부장 출신인 한창범이 주문진이라는 곳에 간다. 그곳에서 승희란 동해식당 여주인의 인연으로 장꾼 연합을 형성한다. 장꾼들이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안면도 중국 엔길과 러시아등을 돌아다니며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극적 긴장감이 좀 떨어져서 편안하다. 한편 소설의 내용과는 동떨어지게, 이 주인공들은 독자들에게 각 지역의 장터를 안내하는 리포터이다. 그래서 이익하고는 관계없이 온 장터를 돌아다니면서 독자들에게 각각의 장을 소개하는 것이다. 막판.. 더보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1 AUG 2006한번 읽었다. 명쾌하지 않다. 한번 더 읽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기본 지식도 부족하고, 데카르트와 니체도 알아야겠다. 나는 기본적으로 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과, 최소한 성경에서 말하는 신은 신뢰하지 않는다. 이런 점에서 작가와 일맥 상통한다. 존재에 대한 물음은 참으로 어려운 것 같다. 특히 삶의 의미와 존재의 의미를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이 아닐까. 이 책을 다 읽고 띵하다. 뭔가 여운이 많이 남는다고나 해야겠다. 이 책의 주제는 아니겠지만, 소비에트연방(소련)의 침공 후의 체코의 감시와 공포정치는 실감이 난다. 그것은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였지 않을까. 그 환경 속에서 주인공 토마스의 소신은 무엇일까? 자신의 소신이나 사상이 강한 힘에 의해서 꺾이고 왜곡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