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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 1 AUG 2006재미있게 읽었다. 나의 역사 인식 수준이 지나치게 서구 편향되어있고, 또 아는 것도 별로 없었으니, 반성의 기회이자 새로운 역사를 아는 기회를 주어서 좋았다. 약 서기 1000년에서 1100년 사이의 중동(이것도 지극히 서구에서의 표현) 지역에 일어난 역사 이야기이다. 서유럽인이 예수의 묘가 있는 예루살렘을 향하여 쳐들어 오지만, 그들은 얼마나 무식하고 포악한 인종인가. 아랍 진영의 분열과, 서 유럽의 종교에 대한 광기의 표출, 동 로마의 무능,이런 것들이 시대적으로 맞아 십자군 전쟁이 생긴다. 십자군 전쟁이 결국 유럽에서는 왕권의 강화와 교황권의 약화 및 붕괴로 이어지는 르네상스와 연결되겠지만 아랍진영에서 입장에서 보면 무식한 서유럽인에게 문명과 문화의 전달을 하게된다. 또 결국 문명.. 더보기
내 노트북 후지쯔 S7011 1 AUG 2006지금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이다. 이제 막 1년이 지나가는데 어느새 구형이 되어가는 것 같다. 지난번 사용한 노트북도 S6010이었는데, 전반적으로 후지쯔 노트북에 만족한다. 특히 S 시리즈는 적당한 사이즈인 것 같다. 하나 아쉽다면 해상도가 1024 * 768 지원이라는 것이다. 1280 * 1024가 대세인지라, 그런 면에서 Excel 파일을 가로로 한번에 볼 수 없어 불만이다. 하지만 그것 말고는 만족.13 AUG 2015내가 사용한 노트북이 몇 개인지 정확하게 모르겠다.이전 Compaq, 이후 IBM,Lenova,Dell 등으로 옮겨간다. 어쨌든 많은 노트북을 어깨에 둘러메고 많은 곳을 다녔다. 그래서 무게를 참 소중하게 여겼는데,이제 후지쯔란 브랜드는 더 이상 한국에서는 볼 수 .. 더보기
오국사기 31 JUL 2006오국이란(고구려,백제,신라 + 중국(수,당) + 일본)을 말하며 역사적으로는 고구려 말기(영양왕,영류왕,보장왕)의 시기이며 수당 교체기를 지나(당 태종, 당 고종)이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오국의 이야기는 다소 구색을 맞춘 것이고, 실제로는 고구려와 중국(수,당)의 이야기가 주류인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과 고구려간의 큰 소용돌이가 있고, 백제와 신라와의 싸움이 있고,일본은 국제사회의 큰 역할은 없다. 물론 일본이 당,신라,백제간의 싸움에 군대를 보내기는 하지만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오히려 전혀 몰랐던 일본 역사의 한 측면, 성덕태자(쇼오쿠?)와 아스카 문화, 그리고 중대형 태자의 변란, 이 두가지 사건의 전후를 잘 몰랐는데, 확실하게 이해가 되었다. 심지어는 같은 사람인지, 다른 .. 더보기
나, 황진이 31 JUL 2006 2003년에 책이 나왔는데 어느 사이에 절판인가? 그때는 몰랐는데 불멸의 이순신으로 유명한 작가이다. 또한 출판사인 푸른역사의 책은 신뢰할 만하다. (홍석중의 황진이나, 전경린의 황진이가 있는 것을 보니 유명한 소재인긴하다. 두분의 작품을 읽지는 않았다.) 인간탐구 - 황진이 - 그 동안의 풍문를 불식하며 깔끔한 소설이다. 황진이의 출생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일대기를 황진이가 쓰는 편지형태로 잘 엮어놓았다. 우리가 알고 있던 하나 하나의 풍문들이 너무나 단편적이었고 오해있음을 알 수 있다. 황 진이의 출생이 하나의 핵심 이슈임에 분명하다. 황진이가 양반집 규수로 어떠한 이유로 해서 기생이 된다. 이것이 종래의 이야기이다. 역시 드라마로서는 이 설정이 맞기는 하겠다. 하지만 실제로는 .. 더보기
봄날 25 JUL 2006 1980년 5월에 난 중학생이었다. 뉴스에서 나오는 것들에서 광주에 간첩이 나타나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폭도들이 방송국을 불 태운 것이었다. 대학에 들어가고, 광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처음에는 사실을 믿지 않았다. 광주에 대한 사진들이 전시되고, 어느 정도 사실인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후 민주화 운동과 잠깐만이었지만 여소야대 국회에서 광주 청문회가 열렸다. 그리고 90년대 초반에는 어렴풋하게나마 방송에서도 광주에 다큐멘터리 방송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부분이 가려져 있다. 이 소설 앞부분을 차지하는 "붉은산 흰새"를 보았다면 더 이해가 편할 것인데, 아직 읽지는 못했다. 한 가족을 통해, 가족들 구성원들이 각기 속한 그룹에서의 (계엄군과 시민 양쪽편에 있으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