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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즘 - 강상중 25 SEP 2010 처음 내용은 내셔널리즘이 무엇이고, 그것의 일반적인 이중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주요 내용은 2부에서 나온다. 일본 내셔널리즘의 기원과 시대별 주요 변천 내용을 3개의 시대인 메이지 유신 이후, 군국주의 시대, 그리고 전후(여기에서는 패전)의 각 사상가들에 대한 소개이다. 그런데 책 내용이 어렵다. 일본의 사상가들이 익숙하지가 않고, 일본의 시대적 배경과 그 분위기가 익숙하지 않은 것이 그 이유일 것 같다. 일본의 가장 큰 특징이자 우리와의 차이점은 천황이라는 존재일 것이다. 일본이 천황이라는 신과 일반 국민이라는 신도로 이루어졌다는 느낌이다. 이것이 비록 전후에 신에서 인간으로 내려온 선언이 있었다고 하지만, 천황이라는 준재는 신격 존재이고(처음엔 교황 정도라고 쓸려고 했는.. 더보기
테이킹 우드스탁 - Elliot Tiber 24 SEP 2010 우드스탁. 1969년의 우드스탁 전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글을 쓴 엘리엇은 우드스탁을 기획한 사람도 아니고, 농장을 내어 놓은 사람도 아니지만, 어쩌면 열리지 못했을 수도 있는 우드스탁을 화이트 레이크 지역으로 옮겨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다. 그렇게 전설은 탄생되고, 인생은 새로운 길을 걷게 된다. 1969년 정도의 미국은 반전의 시대, 히피의 시대였을 것이다. 즉 히피의 시대이다. 기존 질서에 반항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시대, 도덕에서 탈피되는 시대인 히피의 시대인 것이다. 엘리엇은 성 소수자 동성연애자인 게이이다. 이들이 일방적으로 희생을 당하는 시대였다. 이것이 1969년 스톤월 투쟁을 통해 권한을 찾는 첫걸음을 이루게 된다. 히피들의 열정이 폭발적으로 나타.. 더보기
김씨 표류기 (2009) - 이해준 24 SEP 2010 Kim 씨 표류기이다. 주연 배우들이 정 씨인데, 정 씨로서는 대표성이 없다. 우리나라는 김 씨의 나라이니까! 추석에 방영되는 무수하게 많은 영화 중에서 본 유일한 영화이며 영화를 보고 나서 아 잘 봤다는 느낌이 든 영화이다. 작가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작가가 이해준 감독이었다. 도 그렇고, 이 영화도 마찬가지로 사회적인 소수자(약자)의 역경을 극복하고, 한 단계 올라서는 내용이다. 그리고 현실 자체가 비참하긴 하나 유머와 위트를 잊지 않고, 영화 내용 자체가 밝고, 그 끝이 긍정적이다. 이 감독 팬이 되어버렸다. 세상 사는 것이 쉽지 않다. 남들하고 경쟁하고 남들하고 똑같이 하려면 세상 사는 것이 쉽지 않다. 모든 김 씨들이 다 같이 쉽지 않은 인생을 살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더보기
아버지와 마리와 나 (2007) - 이무영 인생 건성건성 대충대충 살자 21 SEP 2010 아! 완벽한 아버지보다는 조금 여유 있는 어리숙한 아버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느낌이 든 적은 있을지도 모른다. 이 영화에 나오는 아버지 멋지다. 인생 뭐 있나? 즐겁게 살다 가자는 주제 너무나 좋다. 내가 바라는 표본이다. (아 이렇게 인생을 살지 못하는 나를 반성해본다.) 영화는 깔끔하지 않다. 양재천을 나오는 타워팰러스와 주인공이 사는 구룡마을을 교차하여 비교하지만 전반적으로 어렵다. 강남의 대표적인 타워팰리스와 구룡마을을 비교하고자 했던 이무영 감독님의 의도는 이해되나 역시 안타깝게도 수준 미달이다. 완성도가 떨어진다. 영화는 이런 통속적인 비교에서 빛이 나는 것이 아니다. 기본적인 주제인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과 해소에 있으며, 가족 구성원이 피로 .. 더보기
진보의 미래 - 노무현 19 SEP 2010 노무현 대통령의 고민을 볼 수 있고, 이 고민을 정리하여 책으로 내고자 하는 의욕을 볼 수 있다. 대통령의 급작스런 서거로 이 책이 문제 제기 형태에서 출간되고 말았지만, 대통령의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알 수 있다. 이 문제를 정리한 2판을 기대해 본다. 그리고 대통령 그의 한계와 그가 꿈꾸었던 희망 의식 있는 시민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다. 보수냐 진보냐에 대한 정의를 처음 들고 있다. 사실 노무현 정부가 진보 정권이었다고 주장하면 동의하지 않을 분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진행의 방향이고, 전선의 지점이었다. 노무현 정권은 과거 정권으로부터 더 진보적으로 가려고 한 정권이었으며, 그 시작 위치가 워낙 보수 위치에 있었던 탓이 있다. 보수에서 진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