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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 불국사 21 AUG 2007 (블로그에 올린 사진들이 모두 없어져서 사진을 새로 넣어본다) 경주는 내가 참 좋아하는 곳이다. 나에게 대한민국 어디에 살래라고 물으면 난 경주라고 답한다. 그래서 여러번 경주에도 가 보았고, 불국사도 여러번 가 보았다. 사실 불국사는 경주시내에서 떨어져 있고, 또 너무 유명한 곳이라서 그렇게 좋아하고 즐겨찾는 곳은 아니지만, 가족(아들)이 졸라대서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가게 되었다. 불국사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삼층석탑 일명 석가탑이다. 무영탑이라는 전설도 있지만 비례미와 깔끔한 것이 마음에 든다. 이중 바닥에 있는 연꽃 문양을 추가로 사진에 올린다. "이 탑은 탑주(塔周)에 연화(蓮花)무늬를 새긴 8개의 둥근 돌을 돌려 경계를 삼았는데 이것이 팔방금강좌(八方金剛座)이.. 더보기
대화 (리영희-임헌영) 20 AUG 2007 선생님 존경합니다. 리영희 선생님과 임헌영 소장님과의 대담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리영희 선생님이 몸이 불편하셔서 자서전을 쓸 수 없으므로 임헌영 소장님과의 대담 형식의 리영희 선생님의 자서전이다. 리 선생님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시대의 파수꾼이라 할 수 있다. 젊은 시절인 625 한국 전쟁에서는 훌륭한 군인이었으며 30대에서 중년 시절에는 진실을 추구하고 알리는 기자였고 기자 해직 후에는 진실을 가르치고 후배를 양성한는 교수이셨으며 한국 최고의 지성이셨다. 책의 내용이 불순하다는 (진실이 아니라는 뜻은 아님) 것만으로 구속이 되는 야만의 세월을 지내오면서 "전환시대의 논리" "우상과 이성"등의 책으로 반공만을 아는 극우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을 보여준다. 70,80년대의 학생들이 .. 더보기
평설 열국지 11-13(유재주) 13 AUG 2007 열국지 3부 일통 천하 열국지 3부 11권에서 13권에 해당되는 내용이다. 진(晉)이 3국으로 분화되는 과정에서 진시황에 의해 통일되는 기간의 내용이다. 약 BC450년경 부터BC221년 까지의 200여년의 기간이다. 동서남북 전통의 4강(제,진,초,진)에서 강한 진이 3개국으로 분화되면서 (제,진,초,한,위,조) + 연나라가 존재하게 된다. 이 국가를 전국칠웅이라고 한다. 열국지는 소설이여서,재미를 주는 부분과 권선징악을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 대표적인 에피소드중의 하나가 손빈과 방연이다. 라이벌이다. 두 사람은 같은 스승아래에서 배운 동문이며, 의형제까지 맺은 사이다. 실력은 손빈이 뛰어나고 형이다. 그래서 동생 방연에 의한 질투로 갖은 고생을 겪는다. 그러나 실력이 뛰어나고, .. 더보기
자전거 여행 (김훈) 9 AUG 2007 김훈의 베스트 셀러 - 자전거로 여행하기 유명 기자에서 유명 작가가 된 김훈 작가의 베스트셀러인 자전거 여행이다. 몇몇분은 극찬을 했고, 몇몇 분은 심한 비평을 했다. 집중과 몰입을 해서 읽어지는 책은 아니었다. 그래도 책을 읽으면서 경북 북부와 충청, 경기 접경 부분을 가 보고 싶었다. 어쩌면 고향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안동을 거쳐서 올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는 동안 이분이 정이 많고 사람을 아끼는 것처럼 느껴졌다. 재미있게 생각되는 부분을 크게 두 부분이다. 첫째는 여행을 통해 만나게 되는 토착민들에 대한 소개이다. 모두 다 평범하다 못해 밑바닥을 살아 가는 사람이지만 작가를 통하여 인물들이 부럽고 존경스러워 보인다. 이런 인물들을 심층 취재하여 이야기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더보기
평설 열국지 (6-10) 8 AUG 2007 6권에서 10권을 읽고. 소설을 읽으면서 몇가지 기본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제일 먼저 그 시대에 대한 이해 및 그 시대의 보통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소위 계층 구분은 어떻게 되어 있는 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여기에 나오는 인구 수도 모르겠고, 군사 수에 대해서 얼마나 믿을 수가 있을지. 이 소설을 읽는 것은 중국 춘추시대의 통사(?)를 읽는 즐거움일 것이다. 중국 춘추 시대에 진(晉), 진(秦), 초, 제 등의 강국이 있으며, 정(鄭),위,노,송 등의 중간 크기의 국가가 존재하며 오,월등의 변방 국가들이 혜성처럼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이 가운데 춘추 시대를 통하여 어떻게 흥망성쇠를 하는가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보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고사성어에 대한 에피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