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좋지아니한가 - 그래도 좋다 17 SEP 2007 좋지아니한가 - 그래도 좋다 콩가루 가족의 이야기이다. 영화에 상징적으로 나오는 고장난 밥통과 그 것을 묶어주는 끈이 필요하다. 다소 과장이 심하긴 하지만, 어쩌면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 아닐까. 비록 콩가루 집안이지만, 그래도 없는 것 보다 훨씬 나으며,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가족이 아닐까 한다. 비교 영화로는 등이 있지만, 완성도 면에서는 떨어진다. 그래도 좋다. 스포일러이지만 난 영화 내내, 천호진의 누명이 극적으로 벗겨줄줄 알았다. 그냥 묻어가고, 성불구자란 식으로 밝혀져서 기분이 안 좋았다. 정유미양이 나온다. 여기 아들 놈이 좋아하는데, 대사가 마초적이고, 남성우월주의가 드러나는 것 같아 내내 안 좋았다. 결론은 영화는 그래도 좋다. 3 SEP 2015"말아톤" "슈퍼맨이었.. 더보기 언니네 방 16 SEP 2007 언니네 방 홈쳐보기 일단 책이 재미있고 길지 않아 빨리 읽었다. 한번 잡아서 끝까지 읽기에 부담감이 없는 책이다. 남녀평등의 시대이니,여존남비의 시대이니 하여도, 아직 이땅은 남성위주의 사회이고, 여자가 약자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예전에 비해 엄청나게 많이 바뀌었고, 억압이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아직 성에 대해 표현하는 것은 금기시 되어 있다. 특히 이성애가 아닌 동성애일 경우에는 더욱 그럴 것이다. 이러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하는 사이트가 언니네인것 같다. 여성들이 느끼는 이러한 문제점을 이야기 하고 소통하므로 치우되는가 보다. 난 여자는 아니지만 여자들의 이야기를 몰래 홈쳐 본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처음 들은 것이 아니고, 우리 사회에서 소통되는 것을 하나의 책으로 편집.. 더보기 저기 소리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최윤) 29 AUG 2007주제에 있어 동의한다.벌써 27년이 지나버린 오월 광주의 이야기기 있는 소설이라고 해서 읽어보았다. 어느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 보니, 오월 광주에 대해서 잘 모르는 신세대가 많다고 한다. 어쩌면 바람직한 것인지도 모르지만 아직 진실에 대해서 밝혀지지도 않았고 그 원인을 제공한 사람들은 반성도 하고 있지 않는데 잊혀진다는 것은 안타깝다. "저기 소리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는 88년에 쓰여진 글이다. 벌써 20여년이 지난 셈이다. 당시 87년의 민주화운동 덕에 많은 부분들이 해금되는 시기였긴 하지만 6공 1기인 노태우 정권시절이었기도 하다. 어쨌든 이 시기부터 오월 광주는 수면 위로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이 작품에서도 직접적인 묘사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때고 지금이고 다 알고.. 더보기 아Q정전 (루쉰) 23 AUG 2007 아Q정전과 광인일기 - 루쉰 예전 대학교때 한번 읽었던 것을 최근에 다시 한번 읽게 되었다. 그때와는 읽는 느낌이 많아 달랐으며, 중국 근대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보아 더 잘 작품을 이해할 수 있었다. 최근 리영희 선생님의 "대화"란 책을 읽다가, 리영희 선생님이 감동받고 아낀 작가이고 책이고 해서 읽기로 결심하고 읽었다. 루쉰(노신)의 번역본이 너무 많아 어떤 것을 읽어야 할까 하다가 yes24에서 맨 처음 나오는 창비것을 선택했다. 루쉰은 1881년 생으로 지주의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아버지의 병등으로 고생스럽게 살았다고 한다. 난징에서 신학문을 배웠으며 1902년 일본으로 유학하여 1909년 귀국한다. 그 후 1911년 신해혁명, 1918년 문화혁명등의 과정을 겪으며 중국 국.. 더보기 사는게 거짓말 같을 때 (공선옥) 21 AUG 2007글을 읽으면서 집중되지 않았다. 글을 읽으면서 집중되지 않았다. 그래서 건성 건성 책을 읽었다. 가난한 사람들과 힘없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그 편에서 글을 쓰는 작가이고 또 내용도 대부분 그러하다. 하지만 일관된 주제를 느끼고 공감하기 어려우며 범위가 넓고 산만하다. 작가가 소설보다 수필을 잘 못 쓰는 것인지, 아님 내가 이런 류의 글을 싫어하는 것인지. 후자라고 생각해 본다. 3부에 나오는 작가의 책 읽기에 대해서 열심히 읽었다. 이분이 소개해주는 책을 정해서 읽어 볼 예정이다. 역시 작가의 최고 작품은 "유량가족"이고, 리뷰 보시는 분 중 안 읽은 분에게 일독을 권한다. (거의 없을 거라고 보지만요.) 1 SEP 2015공선옥 작가의 수필집인데 내용이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추측.. 더보기 이전 1 ··· 114 115 116 117 118 119 120 ··· 1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