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JUN 2009
우리 전통술을 찾아 떠나는 여행
제목에 비해 조금 아쉬운 책이다. 우리술의 비밀이 있을 것 같은데, 내용의 완성도가 2%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술을 찾아 떠나는 우리나라 여행으로 본다면 여행의 풍광과 술의 향기 둘 다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예전 우리나라 술은 종류도 많고 참 다양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이것이 일본의 식민지 지배 시대와 그후 해방 후의 정권들을 지나면서 주류세와 밀주라는 형태로 우리 나라의 술들은 많이 자취를 감춘 것으로 보인다. 또 요즘의 소주가 판치는 시대는 정말 안타깝다고 할 수 있다. 아직도 개인이 자기 술을 만들어 먹는 것은 죄가 되지 않지만 그것을 공짜로 혹은 벗들에게 나누어 마신다면 그건 죄가 된다고 한다. 고쳐져야 할 법이라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크게 술을 빚는 사람들은 집안에서 내려온 전통에 따라 그냥 집에서 술을 빚는 형태가 하나 있고, 술을 빚어 사업을 하고자 하는 형태가 있는 것 같다. 이중 후자의 경우에는 사업 규모가 크지 않아 판로등으로 고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소득규모의 증가와 다양성을 추구로 사업전망이 있어 보인다. 전자의 경우에는 집에서 술을 만들지만 결국 소주가 빠질 수 없는 부분이라 아쉬웠다.
책에서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것이 술을 만들어 보려는 인터넷 카페와 전통주 제조 방법을 교육하는 전통주 스쿨에 대한 이야기다. 자기가 직접 만들어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방법으로 보인다.
17 JUN 2016
이제는 유행이 지난 단어이지만 웰빙의 시대이다. 그리고 다양성의 시대이다. 획일적인 것이 사라지고 내 취향에 맞는 것을 선택하고, 심지어는 내가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이것이 술에도 적용되고, 맥주와 더불어 한국 전통주인 막걸리와 소주에도 적용될 수 있다. 아직 한국 전통주를 만드는 방법이 그다지 현대적이지 않는 느낌이지만, 이것도 점점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 것이다. 다양한 술이 다양한 즐거움을 낳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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