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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파운데이션 3 (아이작 아시모프 저/최서래,김옥수 공역)

31 MAY 2009

 

 어떤글에서 3권부터 시작이라고 해서 3권부터 읽었다. 하지만 중간에 끊긴다는 느낌이 있어 다시 확인하여 보았다. 젠장 심리 역사학자부터 시작이 아닌가. 책을 중간에 짤라 만들다니, 의도가 의심스러운 책이다.

 

 인터넷을 통해 확인한 결과인데 실제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확실하게 모르겠다. 약 3권 3번째인 역사심리학자부터 5권 마지막 7장을 빼면 되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작가가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의 주제로 이 SF 소설을 창작하였다고 한다. 제국이 망하는 모습이 담담하게 그려지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셀던 프로젝트라는 중세 시대의 암흑기를 빠른 시간내에 줄이려는 노력을 시작하여 그후 약 300년 정도까지의 이야기이다.

 

 첫번째 책에서는 한 챕터마다 50,150년씩 팍팍 지나가서 정말 스피디하고, 인생이 100년도 안 되지만 역사는 유구하구나란 생각도 들고 서사가 이렇게 진행되는 구나 함을 느낀다.

 

 하지만 Mule 부분에 와서는 많은 내용이 Mule에 대한 3장에 걸쳐 나왔으니 좀 자세하다고 할 수 있겠다.

 

 대강 1950 초반의 작품인데 (50년대면 라디오는 있었지만 TV는 없는 시대인데) 그의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원자력이 중요한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그 당시에는 일반적인 생각이었는지, 미래를 앞선 생각인지 궁금하다.

 

 또 하나는 정치체제에 대한 이슈인데, 왕정을 주요한 부분으로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안정된 시기가 제정이었고, 다시 제정으로 안정된 시기로 가는 부분이다. 파운데이션도 주민이 선출하는 선출 시장에서 결국은 세습 왕정으로 가버리고 민주주의자들이 지하에서 활동하였다.

 

 SF의 클래식이고, 서사적이고 스케일이 큰 소설로 재미가 있다.

 

 

- 이하 참고 -

  Foundation

    1) 역사심리학자 (The Psychohistorians)

    2) 백과사전 편찬위원회 (The Encyclopedists)

    3) 시장 (The Mayors)

    4) 무역상인 (The Traders)

    5) 대상 (The Merchant Princes)

 

  Foundation and Empire

    6) 장군 (The General) - 이 책에서는 4권 파운데이션의 위기 대상 제외

    7) 뮬 (The Mule) - 이 책에서는 4권 뮬일까?

 

  Second Foundation

    8) Search By The Mule

    9) Search By The Foundation

 

 

(참고)

http://www.pannis.com/SFDG/TheFoundationTrilogy/theFoundationStories.html
 

 

 

9 JUN 2016

 

위의 책이 편형으로 문제가 많았는데, 다시 다른 출판사에서 완전판으로 출판되었다.

젊을 때 보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다시 볼 일이 없을 지도 모르겠다.

 

SF이야기하려면 이 정도는 읽어 주어야 해서 읽어 본 소설.

역시 정치 제제가 주요한 이슈인데, 안정적인 제정이 중요한 모델로 보인다. 이제는 현대 중국 모델을 참고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