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국전쟁 (박태균) 23 AUG 2008한 권으로 잘 정리한 한국전쟁 몇 가지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에 해결이 되었다. 1) 휴전이라고 계속 들어오고 그렇게 알았는데, 정전 협정이었으므로 전쟁이 종료는 맞다. 하지만 끝난 전쟁이라고 하긴 어렵다. 2) 한 달 간의 휴전 기간이 있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그때 전쟁이 끝났으면 좋았겠는데 하는 생각을 해 본다. 3) 인해전술은 틀린 말이였다. 사실 아무리 극악한 놈이라도 인명을 무시하는 인해전술을 사용하는 것이 말이 되겠는가? 이 책은 많은 부분을 전쟁의 발생 원인에 대해서 다루고 있지만 단정 지어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 즉 1) 남침설, 2) 북침설, 3) 남침유도설 을 다루고 있고 현재까지의 자료만으로는 남침설이 더 사실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전황과 전략에 대해서는 .. 더보기 추악한 중국인 (보양) 16 AUG 2008제목이 자극적인 책 읽는 내내 불편한 책이었다. 중국인이 대만인이던지, 중국인이던지 소득 수준이 낮으면 문화에 대한 수준이 낮을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중국인의 줄을 잘 써지 않거나, 친절하지 않거나, 자기 자신 밖의 이기적이고, 반면에 미국인은 친절하고, 질서를 잘 지키고 그럴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중국인에게 우리도 신호를 지키고, 미국을 본받자라고 하는 것이 추악한 중국인이 될 것인가. 책 전반적으로 미국은 옳고, 중국은 틀리다는 사상이 너무 강하고, 미국을 배우는 것이 바른길이다라고 주장이 강하다. 미국도 알고 보면 문제점 투성인데 말이다. 나아가 미국 원주민인 인디언에 대해서 옛 것을 지키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무능한 종족으로 묘사하고 있다. 결론은 중국과 중국인.. 더보기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홍은택) 16 AUG 2008당장 자전거를 꺼내 달리고 싶다. 홍은택 네이버 이사(부사장)의 한겨레에 연재한 자전거 미국 횡단기이다. 이 책은 여행에서 오는 즐거움과 추억, 에피소드등을 잘 가지고 있다. 작가가 왜 여행을 하게 되었으며, 여행과정에서의 소소한 내용등이 잘 나타나고 있다. 특히 연배가 비슷해서인지 몰라도, 전영록의 노래를 따라 부를 수가 있고, 작가의 고충대로 가사를 정확하게 알 긴 어려웠다. MP3 player하나 들고 다닐 수도 있었을텐데. 나도 '산타페' 하면 자동으로 미아자와 리에가 떠 오르고 사진들이 지나가는데. 이것이 문화를 같이 한 동질감인가. 또한 횡단하는 각 지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내용이 그 깊이가 있다. 어떻게 조사하였는지 모르겠지만, 내공의 깊이가 느껴진다. 크게 이 여행기를.. 더보기 천년 고도를 걷는 즐거움 : 이재호의 경주 문화 길잡이 33 (이재호) 15 AUG 2008내가 살고 싶은 천년의 수도 경주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책이다. 예전에 부산 가던 길에 경주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점심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가까운 포석정에 가 보았다. 포석정이 뭐하는 곳이지 포석정만 보고는 알 수 없으나, 경주 시민은 공짜라는 말에, 은퇴 후 경주에 살아야하겠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경주는 교통도 편하고, 바다로 있고, 한적한 곳이니 살만한 곳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도 고향이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1994년 경주로 옮겨 산다고 하니, 그 경주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다. 책을 읽으면서 감정 이입이 되어 내가 마치 경주의 남산을 돌아다니고, 왕릉을 순례하는 느낌을 가졌다. 이 책 부분중에 석굴암 부분이 있는데, 사실 석굴암이 유리에 가려 있어, 제대.. 더보기 우리들의 하느님: 권정생 산문집 (권정생) 14 AUG 2008 아름다운 영혼의 소유자 - 권정생 선생님 권정생 선생님하면 동화 작가로 으로 유명하지만, 시골에 사는 순박한 영혼을 가진 분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한편으로 숙연해 지고,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바른 사람이였고, 다른 한편으로는 나에 대해서 가식으로 사는 것이 아닌가 하는 나를 돌아보게 해 주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일관되게 표현되는 주제가 있다. 첫번째는 생명에 대한 존중이다. 이것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 및 자연에 대한 사랑이다. 이분의 기본 사상은 인종에 의한 차별, 성별에 의한 차별, 빈부에 의한 차별, 종교에 의한 차별 등 그 어떤 차별도 없이 사람의 내면을 보고자 하는 사람이고 더 나아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에 대해 한 없는 애정이 있는 분이다.. 더보기 무중력증후군 : 제13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윤고은) 13 AUG 2008일상의 무거움과 서글픔 그리고 소외문체가 특이하다. 어쩌면 이런 문체를 좋아하는 것 같다. 문어체가 구어체로 바뀌고, 또 구어체가 간결 구어체로 바뀌는 것인가. 세상과 주변을 바라보는 1인칭 주인공의 시점은 진지함이 없고 세상을 보는 것이 냉소적이다. 내 나름대로 생각해보자면, 주인공인 나는 별 볼일 없는 회사를 전전하며, 지금도 미래에 대한 전망 없는 그저 그런 회사를 다닌다. 또한 불면증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병원을 다닌다. 나의 친구인 소설가 지망생은 소설을 쓰지 못하고, 인터넷 판매에 빠져 헤어나지 못한다. 나의 형은 부모의 뜻에 억지로 사법 시험을 준비하지만, 요리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그 뜻을 이루어 나간다. 이런 형태로 주인공과 주인공의 주변 인물들은 평범한 인물.. 더보기 미국의 베트남 전쟁 : 미국은 어떻게 베트남에서 패배했는가 (조너선 닐) 8 AUG 2008부도덕한 전쟁 베트남 전쟁(미국 전쟁)의 발생 이유와 전개 과정, 그리고 전쟁 후의 끼친 영향 등에 대해서 통찰력을 가지고 매우 잘 표현한 책이다. 특히 계급적인 접근으로 미국 사회의 지배층과 피지배층 관계, 베트남에서의 지배층과 피지배층간의 갈등 등을 잘 표현하고있다. 베트남 전쟁의 발생 과정이 단지 베트남의 공산화를 막으려는 목적만이 아니라, 미국의 다양한 부분에 대해 묘사한다. 특히 미국 내 노조의 탄압과 공민권 운동의 확산을 막으려는 의도를 제시하고 있다. 전쟁 과정에 있어서, 미군으로 오는 계층이 인구 비례와는 맞지 않게 하위 계급의 계층이 많으며, 전쟁의 이유를 찾지 못하는 미군들에 대해서 잘 묘사하고 있다. 누가 적이고, 우리는 그들에게 왜 총구를 겨루는가에 대해서 그 누구.. 더보기 직선들의 대한민국: 한국 사회, 속도·성장·개발의 딜레마에 빠지다 (우석훈) 31 JUL 2008 건설족 대한민국서 아름다운 생태적 사회로 가자 우석훈이 본 대한민국 이 책은 우석훈 박사가 본 대한민국의 사회상으로, 건설족이 지배하고 있는 대한민국과, 어쨌거나 건설족의 절정을 지나 끝이 보이고(10~20년) 생태적 사회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먼저 변화에 있어서는 이제까지 교통수단으로 죽어버린 자전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것에서 찾는다. 하지만 아직도 자전거로 경쟁하는 우리나라이다. 대운하 관련해서 대운하에 여러가지 이면에 대해서는 많이 알게 되었다. 한강에 비해 낙동강이 식수가 부족해져, 한강 수원으로 물을 공급해야 한다는 것과, 임해나 대도시에 비해 내륙 도시의 기반이 약한 것등 단순한 면외에도 추가도 생각해야 할 것이 있구나란 생각을 한다. 그리고 홍보.. 더보기 음주가무연구소 (Tomoko Ninomiya) 30 JUL 2008 즐거운 술꾼 이야기 책 표지에서 시원한 생맥주 한잔 생각난다. 일본말로 "나마비루 구다사이"하면서 한잔씩 들이키고, 일본술(니혼주)도 쌀 퍼주는 되로 마시고, 외국 거리에서의 기억상실, 집도 없는 놈이, 작은 호텔로 잘 들어와서 아침에 깰 수 있었다. 술 마실 때와 유쾌함과 술 마신 다음날의 끔찍함의 두 느낌으로 대변할 수 있는데, 이 책은 정말 유쾌함에 대해서 잘 표현한 것 같다. 좀 끔찍하면 어때 그 때를 즐기자고, 너무 재미있는 책이다. 즐겁자고 마시는 술이고, 즐겁게 읽은 책이다. 21 DEC 2015 즐거운 술꾼 이야기이다. 니노미아 토오코씨가 아직 이러구 다니는 지는 모르겠지만, 청춘의 빛나는 시절에 한번 이러고 유쾌하게 살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을 당시에.. 더보기 후쿠자와 유키치 자서전 (이호) 27 JUL 2008 일본 근대 교육가의 청년시절 이 책은 후쿠자와 유키치의 생의 전반부에 대한 이야기가 주이다. 출생에서 메이지유신 몇년까지만 자세히 나온다. 이 사람은 일본 지폐의 최고액인 만엔의 인물로 나올 정도로 일본에서 근대에 영향력을 많이 준 사람으로 게이오 대학의 전신을 만든 설립자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볼 때는 조선(대한제국)을 정벌해야 한다는 정한론 이론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일본 지방의 하급 무사의 자식으로 태어났다. 하지만 양학에 관심을 두어 오가타 후쿠자와가의 데끼주쿠에 입문하여 네델란드 학을 배운다. 청년들의 장난끼와 패기 그리고 당시 학생들의 문화 및 당시 일본 전반에 대해 알 수 있다. 에도(도쿄)로 옮긴 후 네델란드보다는 영어(미국학)을 공부하여야 하겠다고 생각하고.. 더보기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