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DEC 2010
드러나는 욕망과 돈에 의한 위계
오래간만의 김영하의 단편 소설집이다. 기대가 크는데, 조금 치밀하지 않다는 느낌이다.
이 소설집을 읽으면서, 인간의 관계, 욕망, 돈, 적나라하게 드러 남 등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이 소설집 욕망에 대해서 솔직하며 돈에 의한 관계가 나온다. 그리고 욕심도 많이 드러난다.
소설을 보면, 가정에 아픈 사람이 있어 돈이 많이 사용되는 여직원에게 돈을 빌려주고 그 대가로 성을 요구하는 내용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결혼을 앞둔 옛 여자친구에게 여행을 가자고 조르고 그것을 폭력적으로 행하는 옛 남자 친구, 퀴즈쇼에서 만난 옛 학교 친구에게 사랑을 나눈 후, 다시 위계를 결정짓는 행위.
이 소설에서의 위계를 규정짓는 것은 크게 돈이다. 돈 있는 자가 위에 서고, 돈 없는 자가 아래에 서 있는 구조이다. 여기에는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아래에 서고, 덜 사랑하는 사람이 위에 서는 알콩달콩한 사랑의 구조는 잘 찾기 힘들다. 물론 폭력이라는 부분이 있지만, 기본은 자본이다.
이 소설의 또 하나의 요소는 욕망에 대한 솔직함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사장에게 돈을 빌려, 성을 공급하는 여직원이지만, 자신의 사랑에 대한 욕구에는 솔직하다. 아마 이것도 위계에 있어서 아래라고 생각해서 가능했을 것이다. 이것은 백화점의 조형사의 경우와 백화점 직원들에게서 일반적으로 나타나고, 퀴즈쇼의 여자에게서는 즉흥적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불량 과자에 대한 내용에서도 그 이득에 골몰할 뿐이다.
베터랑 김영하 작가의 소설이다.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잘 모르겠다. 아무도 모르지는 않겠지?

20 AUG 2025
정말 무슨 소설이었는지 모르겠다. 매우 자극적이고 감각적이었을 것 같은데, 다시 읽으면 생각날 것 같고, 위의 리뷰만 봐서는 하나도 모르겠다.
김영하 작가는 좋은 작가이고, 한국 최고의 작가인데, 15년 전에는 더 그러한 것 같다. 그래서 시기심에 조금 나쁜 평을 준 것 같다.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침이 고인다 - 김애란 (0) | 2025.08.21 |
|---|---|
| 왜 일하는가 이나모리 가즈오가 성공을 꿈꾸는 당신에게 묻는다 - 이나모리 가즈오 (5) | 2025.08.21 |
| 빅 스위치 The Big Switch - 니콜라스 카 저/임종기 역 (2) | 2025.08.20 |
| SCI非 SCIENCE 사이비 사이언스 - 찰스 윈, 아서 위긴스 공저 / 시드니 해리스 그림 / 김용완 역 (0) | 2025.08.20 |
| 1587 만력 15년 아무일도 없었던 해 - 레이 황 (0) | 2024.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