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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금병매 - 강태권역

7 NOV 2010

서문경 반금련과 불륜으로 만나다

 중국의 고대 소설. 기대했던 시와 사가 많은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 아닌가한다. 이것을 노래로 들을 수는 없는 것이 아쉽다. 시를 음미하면서 제대로 읽어야 하는데, 한자실력의 짧음으로 인해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것도 너무 아쉽다.

 

 고대 송나라나, 현대의 우리나라이나 사람사는 모양은 비슷한 것 같다. 부자의 경우에는 재산으로 많은 여자를 취하기도 하고, 관리의 경우에는 뇌물에 의해 공정하지 못하고 돈 있는 사람들의 편을 든다. 가난한 자들은 부자들에게 아부를 하면서 조그마한 이익을 취하며 살아간다.

 

 이편의 이야기의 골자는 서문경과 반금련이 불륜을 행하고, 반금련이 남편인 무대를 죽이고, 서문경에게 다섯번째 부인으로 결혼을 하는 내용이다. 아름다운 부인을 둔 무대가 너무 무기력한 것 아닌가 생각이든다. 그리고 소설인 것도 있겠지만, 이 당시의 사회가 너무나도 뻔한 사회적인 불의에 대해서 쉽게 눈감는다는 것이다. 자정기능이 없는 사회인 것이다.

 

 이편에서 제일 신나는 부분은 무송이 호랑이를 맨손으로 때려 잡는 부분이다. 다소 코믹하게도 그려지는데 뜻하지 않게 호랑이를 잡고 영웅이 되는 장면에서 웃음이 나온다.

 

 주인공인 서문경이 장사하는 상인이고, 돈이 많다는 이유로 대인 대접을 받는 것을 보면, 사농공상의 질서라던지, 유교의 도덕이 있었던 시대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자본이 발달한 자본주의가 아니였는가 한다.
 

11 JUL 2022

 

금병매 / 수호지 끝까지 읽지 못했다. 내용만 대강 아는 것으로 만족하고자 한다.

무송이 양쪽 소설에 모두 등장하는 인물이다. 비슷한 시대상을 그렸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