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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언 애듀케이션 (An Education) - Nick Hornby

5 SEP 2010

 닉 혼비가 각색을 한 시나리오이다. 16세 소녀가 일탈을 하지만, 일탈 자체가 소녀가 겪는 성장통이고, 결국 성장통을 통해 성장하여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다소 평범한 내용이다.

 

 앞부분 영화에 대한 에세이 부분이 재미있다. 독립 영화가 자본이 없이 시작하는 부분과, 처음 기획한 영화가 실제 영화화가 되려면 많은 시련을 겪어야 한다는 내용이 영국에서도 비슷하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소설은 혼자 쓰면 되지만, 영화는 투자의 개념이 들어갈 수밖에 없고 나하고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선댄스 영화제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왔다. 거의 촌동네 같은 유타주에 영화관계자들만 보인다는 것이다. 어쩌면 닉 혼비처럼 영화배우를 만날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레벨이 비슷해지려면 닉 혼비처럼 유명 소설가가 되어야 해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시나리오로 돌아와서, 린 바버라는 분의 자전적 에세이(자서전)을 각색한 내용이다. 그래서 시나리오의 내용은 실화라고 해도 무방해 보인다. 이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10대 후반의 소녀들은 어떤 성장과정을 겪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또 여기 나오는 주인공의 아버지가 구두쇠에 천박한 인격으로 나오는데, 소녀들이 보는 아버지의 모습은 무엇이고, 좋은 아버지란 무엇을 해야 할까 생각해보게 된다. 시나리오에서는 소녀에게 가족이 해 주는 부분이 거의 없다.

 

 시나리오가 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뭔지 잘 잡히지는 않지만, 청소년들이여 공부할 시기가 정해져 있다. 학교 다닐 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런 내용일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페미니즘으로 봐서도 남편이나 결혼으로 인생을 바라보지 말고, 자기 실력과 자아를 가져나가도록 하자는 주제일 것이다.

 

 독서 릴레이 8권 끝
 

9 APR 2021

 

영화 시나리오와 이것에 관련된 이야기이다.

영화제 관련 이야기와 제작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다.

이 영화를 봤는 지는 잘 모르겠다. 영화 자체가 크게 매력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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