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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보랏빛 소가 온다 - Seth Godin

26 SEP 2010

 웬 purple cow일까 생각해보았는데, 일단 Cash Cow + 마케팅 믹스 4P를 조합한 단어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4P보다 중요한 P가 Purple Cow인 것이다.

 

 책에서 주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첫째 Remarkble 하라는 이야기이다. Remarkble이 무엇인지 한 마디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지루하지 않게 하라는 내용이다. 고객에게 감동까지는 아니지만 흥미를 줘야 함에는 분명하다. 대량생산 소비시대에서 너무나도 많은 정보와 광고가 나오는 시대에서, 소위 TV를 통한 광고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제품 차별화가 이슈인데, 차별화에 대한 내용으로 이해한다.

 

 안전한 길을 가지 말라는 이야기다. 안전한 길이라는 것이 지루하기 마련이고, 혁신이라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이렇게 안전한 길을 고집하다 보면 점점 시장을 잃고, 결국 망하는 길로 가게 된다는 길이다. 역설적으로 안전한 길이 가장 위험한 길이다. 자 모험을 하자.

 

 마케터는 모든 부분을 관장하여야 하지만, 그중 중요한 것은 디자인이다. 엣지있게 제품을 만들어 보도록 하자. 이것을 관리해야 하고 책임져야 할 것은 당신 바로 마케터인 것이다.

 

 책에서 광고에 대한 중요하지 않음이 다소 과장되게 표현하고 있고, 저자도 그 부분을 인정하고 있다. TV 광고의 중요성이 예전에 비해 줄어들고 있고, 기타 매체에 의한 광고들이 점점 바뀌고 있다. 하지만 마케팅에서 광고를 하지 말고, 입소문과 얼리 어탑터 층을 공략하라고 하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노베이터와 얼리어댑터를 공략하는 것은 중요한 일일 것이다. (이것만으로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것은, 모든 고객을 만족시키는 중간 상품보다는 특정 고객을 만족시키는 제품에 대한 이야기였다. 틈새시장을 노리고 시장 크기를 작게 보아 작은 부분에서 성공하는 것에 대해서 이 책은 많은 교훈을 주는 것 같다. 남들처럼 해서는 남들만큼밖에 못되고, 그것이 2등 혹은 그 뒤의 기업이라면 1등 기업이 결코 될 순 없다. 좀 더 엣지있게, 지루하지 않은 전략과 제품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것이 중요한 일일 것이다.

 

 요즘 제품 개발의 전략과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는 참에, 이 책은 재미있고 무언가 생각할 수 있는 차별화에 대한 또 하나의 관점을 제공해주는 책이었다.

 

24 FEB 2021

 

참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다.

주변에 소개해주고 싶었던 책이었다.

의외로 사람들이 이 책을 잘 몰랐다.

 

Remarkble.

고객에게 즐거운 인상을 주도록,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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