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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뜨거운 것이 좋아 (2007) - 권칠인

10 JUL 2010

 

 나이별 3명의 여자 이야기이다. 이 3명이 가족이라는 울타리로 묶이고, 그 외 가족은 존재하지 않지만, 가족의 대한 갈등과 끈끈한 정 울타리 뭐 이런 것은 없다. 그냥 설정을 가족으로 해 놓았을 뿐이다. 차라리 옴니버스 형태로 진행되는 여자 이야기가 더 낫지 않았나 할 정도로 가족 구성원은 엉성하다.

 20대에서 성장 드라마가 필요하듯이, 현실의 세계는 불만이고 엉성하다. 그렇다고 크게 욕구불만을 느끼는 것은 아닌데, 어쩌면 신데렐라의 꿈이 필요한 부분일 수도 있다. 그래서 잠깐 신데렐라를 꿈꾸다가, 역시 사람은 땅을 발에 두고 살아야 한다는 평범한 결론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40대 후반 잘 나가는 문화사업가의 꿈은 무엇일까? 돈이 많으므로, 일탈을 꿈꾸는 것일까. 그래도 거꾸로 돈 많은 남자 사장님이 젊은 여자 직원과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 상투적이고, 불쾌하므로 좀 나은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그리고 고인이 되신 박광정씨 얼굴을 보는 순간 반가웠다.

 10대 여자 아이들이 제일 내가 잘 모르는 부류인 것 같다. 여고괴담에서 여자 친구들 간의 우정과 비슷한 것인가?

 

 

8 DEC 2020

 

권칠인 감독의 대표작은 "싱글즈"이다. 

이 영화 별로 주목할 만한 영화는 아니다.

 

그래도 지금 주목받고 있는 김민희 배우의 시작 작품으로 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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