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당신들의 대한민국

2 AUG 2006

하워드 진이 자기는 미국인이 아니고 세계인이라고 했다.
나는 이 말을 들어면서 내가 얼마나 국수주의에 물들어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결국 우리나라(혹은 민족)에게만 이익이 되고 남에게는 이익이 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 아닌가.

러시아 출신 한국인인 박노자가 본 한국에 대해서 쓴 글이다.
여러가지 중에서 민족주의와 국수주의가 얼마나 뿌리 밖혀 있나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준다. 정말 우리들의 대한민국이란 말인가?

우리나라의 큰 문제점 중 두 개의 문제점에 대하여 이야기해준 것으로 생각된다.
첫 번째는 권위주의로 이것은 군사 문화와도 결부된다. 군대에서의 폭력과 권위로 계급 사회를 살아가고 그것은 기업과 학교등 대부분의 곳에서 존재한다.
두 번째는 인종차별의 문제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나는 이것이 인종차별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많이 느꼈는데 이것을 우리도 행하는 것을 어떻게 할까.
열등한 것에 대한 무시가 인간의 보편적인 행위인가.

나도 세계인임을 선언해볼까!


17 AUG 2015

나의 스승이 하워드 진과 박노자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좁은 틀에 있는 나를 좀더 넗은 세계로 알려 주었다. 스승과 같은 길을 가진 않지만 안목을 넓혀준 것은 사실이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대한민국과 민족이라는 한계를 넓혀 준 것이다. 민족주의를 벗어 날 수 없는 21세기지만 민족주의 만으로 살 수는 없는 세상이다. 그래서 이 책에 나에게 준 내용은 타인의 눈으로 본 대한민국이다. 그럼 다른 사람들은 대한민국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다.

약 10년 전에 정리한 내용이지만 첫 번째는 군사주의 문화이다. 한홍구 선생께서도 대한민국은 병영국가였다라고 말씀하셨지만 당시 시점에서 봐서는 군사문화가 많았다. 나 같은 경우는 고등학교 교련, 대학교 교련, 군대, 예비군, 민방위로 죽 군사체계에 잡혀있었다. 드디어 남자로서의 가치가 떨어질 무렵에서야 병역에서 해방된다. 그리고 우리도 인종차별을 많이 당하지만 또한 인종차별을 많이 할 것 같다. 이것은 곧 이웃을 알아가는 과정이고 알면 알수록 좀더 덜하게 될 것이다.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홀로 벼슬하며 그대를 생각하노라  (0) 2015.08.18
살아있는 한국사1  (0) 2015.08.17
아라리 난장  (0) 2015.08.15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0) 2015.08.14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  (0) 2015.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