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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1 AUG 2006

한번 읽었다. 명쾌하지 않다. 한번 더 읽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기본 지식도 부족하고, 데카르트와 니체도 알아야겠다.

나는 기본적으로 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과, 최소한 성경에서 말하는 신은 신뢰하지 않는다. 이런 점에서 작가와 일맥 상통한다.

존재에 대한 물음은 참으로 어려운 것 같다. 특히 삶의 의미와 존재의 의미를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이 아닐까. 이 책을 다 읽고 띵하다. 뭔가 여운이 많이 남는다고나 해야겠다.

이 책의 주제는 아니겠지만, 소비에트연방(소련)의 침공 후의 체코의 감시와 공포정치는 실감이 난다. 그것은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였지 않을까. 그 환경 속에서 주인공 토마스의 소신은 무엇일까? 자신의 소신이나 사상이 강한 힘에 의해서 꺾이고 왜곡된다는 것은 분노할 일이다. 하지만 분노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운명이란 무엇인가? 주인공 토마스와 테레사의 사랑은 특별히 논리적으로 설명할 길이 없다. 그 힘이 스위스로 망명한 그 들을 다시 소련 체제하의 체코로 돌아가게 만들고 한다.

나 개인적으로는 사비나가 가장 마음에 든다. 끊임없는 배신은 끊임없는 구도의 길이다. 계속 길을 간다. 왜 나그네니까!

인간에 대한 성찰 및 나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14 AUG 2015

어린 나이에 명작을 본 것 같다. 감히 이해 못할 소설을.

한번 더 읽어야 했었는데 글쎄 바빴는지 읽지 못했다. 밀란 쿤데라. 다시 한번 이 소설을 읽어 봐야지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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