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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M (이명세 2007)

6 SEP 2008

내가 사랑한 당신의 이름 M

 이 분 다시한번 보기로 했다. 독특한 분이다.
 <형사>에서 막 지르시더니, <M>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개인적으로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정로로 돌아가 주었으면 한다.

 이번 영화도 이명세 이 세 글자를 확실히 알 수 있는 영화이다.
 어떻게 보면 긴 뮤직비디오를 한편 본 것 같다.
 영화의 내용도 한줄도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십 년전의 첫사랑에 대한 그리움, 하지만 그녀는 죽고 없다."

 M: 모자르트,몬데리안,모나리자, 그리고 미미,민우,美
 제임스 조이스는 또 어떤 분일까. 루팽은?

 HD LCD로 보았는데, 화면의 빠른 전개 때문에 힘들었다. 일본 애들이 주인공 변신 장면에서 발작을 일으킨다는데, 혹시 발작을 일으키지 않을까 고민했다. 난 또 거의 영화의 반을 처음부터 다시 보아야 했으니. 그리고 영화 따라가기가 너무 어려웠다, 알 수 없는 대사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긴장하면서 보았다. 뒷 부분은 상대적으로 쉽다.

 공효진의 모습이 바로 전에 본 <행복>이랑 거의 같았다. 한발 뒤에 있는 도회적이고 쿨한 여자의 모습이다. 결국 그녀에게 남자들은 속물 근성과 함께 돌아올 것이다. 순수는 한 순간의 추억이지만 도회적인 쿨한 모습은 생활이 될 것이다. 다음영화도 이럴까.

 확실히 이명세는 비쥬얼로 간 것 같다. 다음 작품은 어떻게 될지?

 

 

8 JAN 2016

이명세 감독. 영상미가 뛰어난 영화를 연출하시는 감독이다. 그래서 그의 모든 영화가 영상미가 뛰어나고, 이 영화도 그런 영화이다. 그래서 보는 재미가 있다. 문득 예전 이 리뷰를 보면서 오늘 이 영화를 한번 더 봐야겠구나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잘 생긴 강동원, 이연희가 주연하는 영화이니 얼마나 이쁜 화면일까!

이명세 감독은 "형사"와 "M" 이후 작품 활동이 없으신 것 같다. 영화는 자본이 많이 필요하고, 그 만큼 상업적인 요소가 중요하니, 흥행이 되지 않으면 어려운 것 같다. 그래도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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