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JUL 2008
잔잔하고(나쁜 말로는 지루하고) 상처와 치유에 대한 영화이다.
나오는 사람들이 각각의 이유를 가지고 카모메 식당에 모이는데, 식당 주인의 따뜻한 감수성으로 마음의 치유가 시작된다.
핀란드란 나라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오늘 신문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301017.html (인용)
핀란드란 나라가 있습니다. 이 나라 아이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 국제학업성취도 비교조사(피사)에서 1, 2위를 도맡아 합니다. 우리나라 아이들도 3~4위는 하지요. 그런데 차이는 그곳 아이들은 오후 2~3시면 끝나는 공교육만으로 그런 성적을 내는 반면 우리 아이들은 아침 7시부터 밤 12시까지, 어쩌면 그 이상을 공부해서 그보다 못한 결과를 내는 겁니다. 더 큰 차이는 학업 흥미도 조사에선 핀란드는 상위권, 우리나라는 최하위권이란 점이지요
핀란드 학교를 현장 조사했던 강영혜 교육개발원 교육제도연구실장은 아이들의 수업 분위기가 참여적인 것도 그랬지만, 혹 딴 짓 하는 아이가 있을 때 친구들이 그 아이를 수업에 끌어들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더 인상적이었다고 전합니다. 친구를 경쟁자라기보다 협력 대상으로 본다는 것이지요.
13 DEC 2015
"카모네 식당"은 잔잔하지만 재미있는 영화이다. 심신이 피곤하고 위로 받고 싶을 때 보면 좋을 것 같다.
한편으로 이 영화에서 주목한 것이 "왜 핀란드 인가?" 였다. 글쎄 핀란드의 교육을 배우자는 열풍이 있는데 정확하게 핀란드의 장점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북유럽 나라인 스칸디나비아의 주요 국가 (스웨덴,덴마크,노르웨이,아이슬랜드)와 다른 인종적인 측면이 있다. 여하간 나는 잘 모른다.
요즘 핀란드가 이슈에 있는 것은 기본 소득으로 800유로(우리 돈 백 만원)를 기본 소득으로 지급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복지의 확대가 아니라 다른 복지 수단을 축소시키고, 대신에 기본 소득을 지불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우파 연합 정권에서 보기에 많이 들어가는 실업수당을 주는 것은 실업자를 방치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 소득 형태로 변경시키는 실험을 하고 있다. 결과가 어떻게 될 지 두고 볼 일이다. 복지의 후퇴인지? 아니면 근로 의식의 고취인지? 그래도 우리나라 보다 복지 선진국임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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