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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다음은 우리다.

13 AUG 2008


다음은 우리다

- 마르틴 니묄로 -

나치는 우선 공산당을 숙청했다.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유대인을 숙청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노동조합원을 숙청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가톨릭교도를 숙청했다.
나는 개신교도였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나에게 왔다.
그 순간에 이르자,
나서 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이 글은 마르틴 니묄러(Martin Niemoeller)목사의 자기 고백이다. 니묄러 목사는 디트리히 본훼퍼 목사와 함께 아돌프 히틀러와 그의 나치 정권을 드러내놓고 비판했었다. 그의 비판수위가 독일의 양심을 흔들어 깨울만큼 높아지자 나치는 니묄러 목사를 체포하여 다하우 집단 수용소에 수감하였다. 본훼퍼 목사는 처형 당하였지만 니묄러 목사는 처형되기 직전에 미군이 진주하여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다음 사이트에서 인용하였습니다.

한 KBS PD가 내게 들려준 시 (고재열의 독설닷컴)

http://www.keh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8 (디지털 성결신문)

http://en.wikipedia.org/wiki/Martin_Niemoeller (wijipedia)





27 DEC 2015

노동개혁이라고 불려지는 노동개악이 시도되고 있다. 정규직이 무너지면 비정규직은 더 개판이 된다. 귀족 노조라고 불려지는 강한 노조가 무너지면 아마 우리나라 노조가 무너지게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약자이지만 연대가 가능한 다른 조직이 무너지면 나는 더욱 약자가 된다.

내가 새로 취업을 하게 되는 젊은 시절로 돌아가게 된다면 노조 있는 회사에 취업하고 싶다. 그것이 좋은 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