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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포지셔닝 POSITIONING (잭 트라우트,앨 리스)

11 JUL 2008

마케팅의 고전 - 포지셔닝

잭 트라우트와 앨 리스의 마케팅 클래식 20주년 기념판

책을 들고 있으니, 옆에 계신 부장님께서 잭 트다우트가 어쩌고 앨 리스가 어떻고, 좋은 책이라고 하셨다. 20년 기념판이 나올 정도로 마케팅(특히 광고)에서는 고전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 품질 좋고, 값이 싼 제품이면 잘 팔릴 것이다, 조직의 혁신으로 이 제품이 성공했다.이런 말들이 기본적으로 맞는 말 같지만, 실제로는 틀린 말이라는 것이다. 현대는 커뮤니케이션 과잉 시대이고, 당장 대형 마트에 가면 같은 제품이 수개에서 수십개가 있는데,이것을 아무리 광고등을 하여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없는 커뮤니케이션 과잉 시대이다.

1위 되기에 가장 쉬운 것은, 남들이 안한 부분을 최초로 하는 것이다. 제록스와 같이, 일반 용지 복사기를 만든다던가, HP와 같이 레이저 프린터기를 제일 먼저 만드는 일일 것이다. 그렇제 않는 대부분의 제품은 기존의 1위가 있는 상태에서 도전하는 형태가 될 것이고 1위는 수성이다. 1위 입장에서는 1위를 강조할 필요없이 이미지 광고를 하고, 2위는 어떻게 자기 위치를 가져갈 것인가이다.

이 책에 있어서 정말 사소하지만 중요한 것은 Naming(작명하기)이다. 이름을 어떻게 가져가냐가 소비자의 인식정도와 호감도를 결정하지만, 또한 기업의 방향등을 정할 수 있다. 이름을 바꾸지 않아 더 큰 성공을 가져가지 못한 기업들과 그 제품들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라인확장의 위험은 잘 도움이 된다. 사실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있는 브랜드에 편성하여 라인 확장을하고 싶은 욕구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브랜드에 악영향을 끼칠 수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수 있다.

2위가 1위가 되는 것은 정말 어렵다. 또한 이미 제품으로 차별화할 수 없는, 담배,음료등의 기호 식품들은 결국 이미지로 승부할 수 밖에 없다. 어떻게 제품을 알리고 어디에 위치시켜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이런 포지셔닝은 제품뿐 아니라, 기업, 국가, 각 개인에게도 해당된다. 나는 어디에 포지셔닝 시킬까.

이미 20년이 지나고, 책에서 예측한 부분으로 진행되지 않는 사례들이 있다. 이런 부분들이 20년판이여서 그렇겠지만 코멘트 형태로 되어 있고, 책의 본 내용은 20년 전 내용이다. 하지만 본질은 크게 바뀌지 않아, 옛날 책으로는 안 느껴질 수도 있다.

작가들은 이분들에게 책을 바쳤다.
"세계 각지에서 2위 그룹에 속해 있는 광고 에이전시들에게 바친다."

 


7 DEC 2015

30년 정도 예전 책이 아직까지 인기가 있다면, 보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 책이 바로 보편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일반 제조업 분야에서 제품 기획을 하고 그것을 소위 4P 전략으로 포지셔닝을 정하게 되는데 이때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이다. 특히 성숙기에 있는 제품군을 기획할 때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