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FEB 2025
여름 무료한 오후 한때의 따뜻한 얼굴
대학교 학과를 선택할 때, 부모님이 원하는 곳을 선택하지 않고, 사진을 선택했다는 작가의 사진집이다. 그리고 거의 인물사진만을 찍는 작가이고, 상업적인 작품에서도 성공했다고 하지만, 그는 인물을 찍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이러한 인터뷰를 라디오에서 듣고 이분 사진집을 한번 봐야 하겠다고 생각해서 최근 작품을 한번 보았다.
이 책은 조세현이 장안에 가서 중국 현지인의 모습을 담은 모습이다. 거의 현대의 이야기일 것 같은데, 중국은 아직 우리나라의 시골 풍습이나 옛 정서가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표지에 나오는 7명의 친구들의 모습도 좋긴 하지만, 나는 50살 차장 아줌마의 웃는 모습이다. 이렇게 웃어면서 사진 찍을 수도 있구나 하고 뭐 하시는 분인가 궁금했었는데, 버스에서 차장을 하시는 분이었다. 그리고 이분의 해설에 의하면 차장의 카리스마가 대단하다고 한다. 그리고 버스와 함께 하는 역사라고 하니 재미있는 이야기 소재가 될 것 같다.
중국인의 삶을 자세하게 알 수는 없지만, 장안의 삶에 대해서 한 부분을 보는 것 같다. 진시황릉이 있고, 총을 들고 장난을 치는 어린이들도 있고, 원피스와 양산을 바쳐 들고 돌고 있는 여자 아이들도 있고, 자전거 인력거를 타는 관광객도 있고, 과일 파는 수레도 있다. 그리고 웃통 벗고 있는 많은 남자들, 사진에서 여름 냄새가 풀풀 난다. 그리고 사진이 그래서 그런지 매우 정적이다.
조세현의 사진은 인물중심이다. 이 사진집에서 인물만 있는 것은 아니고, 살아가는 배경이 있다. 하지만 이것이 사람을 빼고 존재할 수 있는 자연이 아니라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이다. 그리고 대부분 인물사진이다. 지나가는 사람 혹은 놀고 있는 사람들에게 모델을 해 달라고 했을 것인데, 대부분 흔쾌히 허락해 주었나 보다. 모두 한결같이 카메라 뒤에 있는 조세현 작가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것 같다. 사진은 매우 정적이고, 여름 한 낮 다소 무료한 오후를 찍어내고 있는 것 같다.

1 SEP 2025
여행집 같은 사진집이었나 보다. 중국 장안의 여러 모습이 소개되나 보다.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사진은 앞에 이야기했던 최민식이 유명하고, 어딘가 이 블로그에 나오겠지만, 한국 골목 혹은 가족의 세월을 찍은 작품도 유명하고 그런 사진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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