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AUG 2010
아침을 소크라테스와 함께 하고, 쇼핑은 라캉의 도움을 받고, 일하는 것의 원천은 칼 막스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지막 잠자리는 프로이트와 칼 융쪽 한쪽을 향해 누워잔다.
아무 생각없이 아침에 일어나서, 일을 하러 가거나, 밥을 먹거나, 혹은 여가를 즐기고, 가족과 함께 하는 생활이지만, 이 책에서는 모든 생활을 철학과 연결될 수 있고, 각 상황에 맞는 철학자들과 그에 맞는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단지 철학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문학 작품을 통해서도 상황을 설명하고, 또 영화와 신화를 통해서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부분을 유머와 위트를 통해 재미있게 하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읽기 쉽지 않고, 따분하고 지루하다. 많은 분야에 많은 예와 철학자들을 나열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철학의 배경으로 따라가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내용이 비교적 단편적이다. 또한 유머스럽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웃기는 좀처럼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물은 답을 알고 있다>를 인용하는 것을 보고, 과학적인 배경에 대해서 너무 빈약한 것이 아닌가 우려해본다.
독서 릴레이 4권 끝
4 FEB 2021
만약에 상대방이 "물은 답알 알고 있다"를 말하면 과학적으로는 무시하라.
시간낭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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