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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비만의 제국 - Greg Critser

16 AUG 2010


 부제인 <미국은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나라가 됐는가?>가 이 책의 내용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미국이 뚱뚱한 나라인 <Fat Land>로 바뀌는 여러 가지 원인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여러 가지 사회적인 원인이 있으며, 뚱뚱한 것을 허용하는 사회적인 문화와, 특히 학교 교육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비만이 그냥 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저소득층, 인종 등에 따른 계급에 따라 발생하는 것에 대해 통찰하고 있다.

 
 미국의 비만의 발생의 첫번째 이유는 식품과 관계된 것이 것이다. 액상과당이라고 불리는 HFCS의 발견과, 팜유라고 불리는 안 좋은 기름의 발견이 고칼로리, 저가의 음식문화를 발전시킨 것이다. 또 이것이 맥도널드 등의 패스트푸드 음식업체와 접하면서 라지 사이즈와 세트메뉴 등의 용량 많은 정크푸드가 비만한 나라를 만들었다. 또한 맞벌이의 증가와 간편한 음식인 냉동식품의 발달이 이러한 비만을 더욱 부추기게 된다.

 
 비만의 또 다른 이유는 건강에 책임있는 공적인 기관들의 책임 없는 행동이다. 비만이라는 것이 건강의 적이라는 사실을 잘 알리지 않았으며, 오히려 비만에 대한 잘못된 지식으로 오히려 비만을 조장하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현대 미국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어린이 비만, 청소년 비만이고, 저자의 생각에는 학교가 권위를 잃어가고, 체육 예산이 점점 깎이고, 패스트푸드가 학교에서 팔리는 등의 나쁜 환경이지만, 학교에서 비만을 퇴치해야 한다는 것이고,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평균적인 몸무게를 낮추는 방안을 소개하고 있다. 학교에서 체육교육을 강조하여 비만을 줄여야 하는 것이다.

 
 미국내에서 비만이 주로 상류층보다는 중산층과 하류층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흑인과 히스패닉계에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비만의 문제가 단순하게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계층 간의 차이가 나타나는 빈부의 문제인 것이다. 빈부에 따른 비만의 문제를 통계를 통해서 잘 접근하고 있다.

 
 비만은 움직이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이고, 또한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사회의 문제이기도 하다. 공공의 성격인 사회기관들이 비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이것의 해악을 알리는 한편, 비만 퇴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제목 번역에 굳이 제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야 했는지 너무 비약한 제목이 아닌가 한다.

 

 

5 FEB 2021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으로 구별 할 수 있겠다.

 소위 말하는 Junk Food로 값싸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지만, 그로 인한 건강의 손해는 매우 크다.

 좋은 음식을 골라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