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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일본 문화 그 섬세함의 뒷면 - 박현수

3 AUG 2010

 일본 문화의 섬세함의 기원으로, 사소설을 뽑고 있고, 사소설의 대표작으로 <이불>이라는 작품을 뽑고 있다. 그리고 <이불>이 오기 전까지의 대표 작품인 <뜬구름> <무희> <파계>등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불>이란 작품이 섬세함을 설명하고 있다.

 



 이야기는 뜬금없지만 일본의 근대와 일본의 오리엔탈리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일본이 근대화 대해서 아시아의 서구를 주장하고, 아시아를 점령해야만 하는 식민지로 생각해왔다. 그 희생양이자 배타적 타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 불행히도 조선이었고, 아직까지 일본의 오리엔탈리즘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메이지 유신이, 일본의 종교가 없는 하다못해 힘이 없는 종교를 대신해서, 강력한 천황제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즉 존왕양이의 체계의 성립니다. 그리고 일본은 신인 천황이 다스리는 신국이 되고, 일본인들은 신민이 된다. 이것을 체계적으로 보면, 가족 공동체에서 가장 중심인 가족제도가 되고, 국가의 중심은 천황이, 가족의 중심은 가장이 되는 권위주의 위계가 갖추어지는 것이다. 이에 신민은 통상적인 유럽에서의 시민이나 국민과의 개념이 다른, 신에게 따르는 의무만이 있는 존재이다.


 

 일본 사소설로 돌아와, 일본 문학의 경우에는 역시 서구 지향적인 요소가 강했다. 일본 근대 문학들이 모두 서구 지향적으로 서구의 판박이 역할을 해야 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사소설이 현실에 맞설 수가 없어 찾은 지향점이 현실에 대한 외면이라는 것이다. 지식인의 고민이 결국 현실 회피로 나타나고, 궁극적으로 개인의 세계만이 있는 <이불> 같은 섬세한 사소설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다. 철저한 현실 외면이다.


 

 이 책은 일본의 국가주의에 대한 우려로 구성된 책이다. 맺음말에도 나오지만 위안부 할머니의 수요집회(10년이 지난 지금도 매주 하고 있지만) 일본의 반성 없음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고, 일본의 도조 히데키를 찬양하는 영화가 나오고 있고, 교과서를 왜곡하는 새역모가 움직이고 있고, 기미가요가 불러지고 있는 그때의 현실을 우려하고 있다. (지금 와서 보면 우려가 훨씬 더 심각한 정도로 변해버렸다.) 그래서 일본의 군국주의로 회귀하는 것에 대한 강한 우려의 책인 것이다.


 

 하지만 제목의 내용으로 국가주의에 대해서 읽기 어렵다. 부제라도 달아 주던지 하는 생각이고, 일본 문화의 섬세함을 <이불>이라는 사소설 하나도 일반화 하는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는 수긍이 안된다.

2 FEB 2021

 

일본 문화 그 섬세함의 뒷면은 국가주의이다.

제목을 국가주의로 부제를 일본 문화 그 섬세함의 뒷면으로 해야 할 것이다.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다.

 

일본은 특수한 나라이다.

민주화가 되기에는 시민들의 성숙도와 문화적 수준이 많이 떨어진다.

우리는 시민으로 살고있지만 일본인은 백성으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