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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민들레 가족 - MBC (2010)

25 JUL 2010

 

 대기업 임원인 박상길 전무의 가족도 행복하게만 보이지만, 실제로는 일반 가족이 살아가는 모습 그래로이다.

 

 직장에 다니는 덕분에 승진이라는 것과, 직장 생활을 어떻게 하는 것인가를 박상길 전무와 그 딸의 직장 생활을 보면서 많은 느낌이 있었다. 열심히 일했지만, 위의 자리는 제한되어 있고, 결국 사장 승진에서 누락되는 슬픔이 진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만두부인이라고 불리우는 그의 부인의 내조가 힘이 되었지만, 결국 승진에서 누락되는 슬픔. 이후 사업을 하여 재기를 하려 하지만, 안정된 모습과 미래를 원하는 부인에 의해서 좌절되는 가장의 모습, 결국 작은 회사의 건설현장소장으로 일자리를 찾게 되는 훈훈한 가족 이야기이다.

 

 셋째딸이 내 부하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으로 흐뭇해하며 보았다. 직장 생활에 대한 열정과 그에 맞는 실력으로 근무하여 남들로 부터 시기와 인정을 받는 모습등 젊은 패기있는 직장인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여자인 입장에서 받는 서러움과 부당하게 휴직을 당하는 모습은 페미니즘 시각도 아닌, 그저 드라마의그저 갈등을 조장하기 위한 장치일 뿐이다.

 

 시청률이 MBC 주말 드라마에서 선전하여 10% 이상이라고 하니 다행이다. 잔잔한 가족 드라마이다. 해피엔딩.
 

28 JAN 2021

 

사람들마다 보는 것이 다르겠지만, 나는 대기업 임원인 박상길 전무를 주로 보게 된다.

롤 모델로 박상길 전무처럼 전무까지만 잘가고, 이후 또 작은 기업에 일할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구나 생각했다.

 

이제 시간이 지나서 박상길 전무 직전까지 왔다.

하지만 임원은 고사하고, 정년도 채우지 못했다.

그렇지만 이것이 인생의 실패가 아니듯이, 작지만 재미있는 많으니까 그 재미로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