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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이 죽음을 기억하라 - 용산참사 (2010)

10 JAN 2010

 

아침에 신문을 보고서 오늘이 용산참사 영결식(장례식)이 열리는 날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렇게 일년이 지나서 지금에서야 영결식이 진행되다니, 한편으로 우리나라가 얼마나 뒤로 돌아가고 있는가 안타까왔고, 그나마 영결식이라도 진행되다는 점에서 한편으로 안도했다.

 

 신문에서는 송경동 시인의 추모시가 게재되어 있었다. 시에서도 이야기하다시피 우리가 기대한 민주주의가 이런 것이었는가에 대한 회의와 이정도 밖에 안되는가에 대한 부끄러움이 밀려왔다.

 

 우리가 잘 사는 것이, 자기가 가진 아파트가 개발되고, 땅이 개발되어 2배 3배 올라 대박나면 잘 사는 것일까! 참 산다는 것이, 그리고 우리의 민주주의가 모래위에 지어진 것 같이 기초가 없이 불안하다. 나를 비롯하여 침묵하는 다수들, 침묵을 깨고 연대하기를 기대해 본다.

 

  2009년은 이 용산참사 하나만으로라도 너무 부끄러운 한해이다.

 

(송경동 시인의 추모시)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97938.html

 

 

 

 

 

 

 

26 JUL 2017

 

용산참사. 이명박 정권의 특징을 보여준다. 아무런 반성도 없고, 부끄러움도 없었다.

당시 책임자였던 서울경찰청장이 국회의원이 되는 그런 시대를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