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

한겨레 신문 – 한명숙에 뒤통수를 치다. (2009)

28 DEC 2009



한겨레 신문 – 한명숙에 뒤통수를 치다.
 
한겨레 신문은 한번씩 뒤통수를 치는 느낌이다. 요즘 특종 보도를 하여 조중동과 버금가는 1면에 검찰주장 올리기를 보여 주더니, 오늘은(25일) 주요 칼럼인 26면과 27면을 도배해 버렸다. 그 중 법조팀장 분의 실명 칼럼을 통해서 문제의 주제를 확 바꿔 버렸다.
 
지금까지의 문제 삼았던 주요 내용은 검찰의 수사 방식에 대한 것이었다. 지금까지의 검찰은 확정되지 않는 사실을 하나씩 언론에 흘려서 여론 재판을 통한 낙인 찍기에 있다. 이미 언론을 통해 누가 돈을 받았더라고 하면, 받은 여부에 상관없이 이미 도덕적으로 부패한 자로 낙인이 찍히고 마는 것이다. 그 뒤 아무도 기억하지 않고 결과만 잠깐 언급되는 재판 결과가 있을 뿐이다.
 
이 칼럼에 삼단 논법으로 정치인 한명숙을 폄하하여 버린다. 
  1) 한명숙 전 총리가 정치인이다.
  2) 정치인은 혐의를 인정하면 정치 생명이 끝난다.
  3) 그러므로 한명석 총리는 정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
위와 같은 삼단 논법으로 끝낸다.
그리고 한마디 보태어 검찰이 없는 것을 지어내지 않는다라는 결정지어 버린다.  이 칼럼에서는 검찰은 믿을 만한 존재이고, 정치인 한명숙은 파렴치한인 것이다. 참 나쁜 칼럼이다. 전제를 이상하게 깔고, 결국 검찰을 옹호하여 한명숙 전총리를 파렴치한으로 기정사실화시킨다. 이것이 검찰이 노리고 있고, 언론이 동조하는 여론재판 아닌가! 철저하게 검찰 논리에 맞게 동조하고 있는 칼럼이다. 
 
마지막에 조롱까지 더한다. 한명숙 전 총리의 묵비권 행사에 대해서 이렇게 평가한다. “한 전 총리는 검찰 조사 때 성경에 손을 얹고 있었다고 한다. 사실과 다른 말을 하느니 차라리 말을 말자고 마음먹었던 것일까.” 칼럼을 통하여 이렇게 막말을 해도 되나 생각이 든다.
 
한겨레가 여당 신문도 아니고, 나쁜 신문도 아니다. 하지만 한번씩 이런 의도가 의심될만한 기사나 칼럼을 내는 것은 무슨 심뽀일까? 아님 한겨레에도 다양성이 있어 이런 기사도 나오는 것일까?  다양성이라고 보고, 다른 빛깔의 칼럼도 기대해본다.
 
진실과 거짓의 대차대조표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395343.html




추가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395847.html
한겨레의 다양성이라기보다 정연주 KBS 전 사장의 글이 위의 칼럼하고는 대조되어 남긴다. 매카시와 비교되는 검찰, 비판없이 확대 재생산하는 언론. 역시 한명숙 사건의 본질은 안원구 국장의 의혹을 감추기 위한 터트리기란 것을 제대로 직시하고 있다.



























19 JUL 2017

한번씩 위의 글을 보고, 위의 글의 당사자인 한겨레 신문의 이본영 기자를 찾아본다. 그리고 또 욕을 한다. 이본영 개**
오늘도 오래간만에 욕을 해본다. 이본영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