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DEC 2009
김비서가 된 KBS
KBS가 현 정권(MB 정부) 에 들어와서 김비서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정부 방침에 비판적이고 않고 오히려 정부 정책을 홍보하는 것처럼 보이는 행위에서 나온 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최근에 있는 KBS 관련 사건들을 중심으로 KBS를 비판해 보고자 한다.
1) 남들은 방송하지만 우리는 방송하지 않는다.
지난 박연차 게이트에서 벌어진 일을 다시 보는 듯한 일이 있었다. 즉 검찰에서 정보를 흘리고, 그것을 언론(조중동)에서 기사화하여(중계방송하여) 기정 사실화 시키는 일이 다시 반복되고 있다. 이번에는 지난 참여정부의 국무총리를 지낸 분이 관련되어 있다. 이 분이 받지 않았다라고 반론하였다.
하지만 이 반론은 KBS에서는 방송되지 않았다. 다른 두 방송사에서는 보도되었지만 KBS에서는 무슨 이유인지 보도되지 않은 것이다. 이하 아래 보도를 보면 청와대 인사에 대한 보도로 하지 않은 것으로 되어 있다. 이유는 알 길 없지만 공정보도에 금 가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2)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참지 못한다.
KBS 노조에서 이번 MB 특보 출신의 김인규 사장의 취임을 거부하고, 파업으로 맞서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그때 느꼈던 감정은 언론노조에서까지 탈퇴한 KBS노조가 과연 파업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파업을 하더라도 형식에 그치지 않을까라고 속단했었다.
이런 속단이 이렇게 쉽게 맞을지는 몰랐다. KBS가 노조의 파업은 없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4600)
KBS기자 100여명이 노조를 탈퇴하였고, 새 노조를 설립을 추진한다고 한다. 이것이 어떻게 될 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현재 KBS의 구성원을 보면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버리고 있는 과정에 있으며 국민적 불신이 확대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제 KBS에 어떤 어려운 일이 생기더라도 국민들의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힘이 떨어질 것이 당연해 보인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4664)
참여정부의 전 총리에 대한 검찰의 치사한 공격에 대해 글을 쓰려고 했으나, 그 과정에서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인식하였다. 그 과정에서 다른 두 방송사는 반론 보도도 하고 그나마 KBS보다 더 공정한 방송을 하고 있는데, 국민의 세금과 시청료로 운영되는 KBS의 행태를 보니 한심해서 오늘 이 글을 작성하여 본다. 정권의 김비서가 아닌 국민의 김비서가 되기를 기대해 볼 따름이다. 그리고 시청료 인상에 대해서는 국민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 본다.
10 JUL 2017
KBS, MBC가 지난 2번의 정권에서 언론 기관으로서 신뢰를 많이 잃었다. 공영방송이 공정하지 못하고 국민의 외면을 받는 모습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다. KBS MBC 뉴스 안 본지 5년이 넘은 것 같다. 이제는 별로 기대도 없다. 단 하나 바람이 있다. 시청료를 올리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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