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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유럽 축구에 길을 묻다 : 장원재의 한국 축구 산업화 제안 (장원재)

3 AUG 2009

 

 

축구 산업화 과연 가능한가? 아직 멀다.

 

 이 책은 유럽 축구 형태로 우리 나라 축구를 산업화하자는 제안이다.
 
 (한국 프로 축구는 외형상으로 프로 축구 기준에 당도하였으며, K리그 하부 리그인 N리그가 있고, N리그의 우승 팀이 K리그로 올라올 수 있는,좀더 지나면 승강제도 할 수 있는 제도가 갖추어져 있다. 하지만 N리그 우승팀이 K리그로 가려고도 하지 않으며, 축구 리그 자체가 점점 무너져 내려가고 있는 현실이다.)
 
 저자는 축구에서 남미축구와 유럽축구를 비교하면서 남미축구와 같은 무한 경쟁은 불가하며, 산업화로 성공한 유럽축구를 벤치마킹 하자고 한다.
 
 유럽축구의 강점으로는 1부에서 4,5부로 나누어져 있는 피라미드 형태의 디비전 시스템이 있어, 축구의 우승 팀만 아니라, 꼴찌팀이 안되는 재미가 있으며, FA와 같은 경기에서 아마추어 팀과의 경기와 이변등의 발생으로 재미가 있다고 한다.
 
 또한 축구 경기만 파는 것이 아니라, 축구와 연계된 문화를 팔아 보다 많은 재미와 보다 많은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축구의 경우에는, 축구단의 목적이 구단 홍보에 있기 때문에 적자가 나더라도 운영하는 구조라고 보고 있다. 또한 경기장이 구단에 속해 있지 않고, 다른 단체에 속해 있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다고 보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구단이 구장을 가질 수 있도록 부동산에 대한 법률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유럽피안 축구리그처럼 아시안 축구리그도 활성화 시켜야 하고, K리그를 상위 리그로 하여 하위 리그인 셈 치는 동남아 선수들을 적극 활용하자는 방안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제안이 어떤 면에서는 가능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여전히 의문인 수십억 적자가 분명한 축구 구단을 왜 운영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런 축구 구단들이 적자를 줄이고 사업으로서 축구 구단을 운영할 것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시민 구단인 대구FC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운영 자금을 내는 줄 모르겠다. 시민 세금이라면 빨리 수익을 흑자로 바꿀 수 있는 것이 도리 아닌가 한다. 가능한 수준부터 하나씩 시작해 나가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앞의 괄호에서도 적었지만 우리 축구 갈길이 아직 멀다. 특히 야구가 힘을 얻는 2009년 축구 중계 해 주는 채널 찾기는 너무 힘들다.

 

 

19 JAN 2017

 

축구 만큼 열광적인 스포츠가 없고, 선수들에게 가장 공평하며 기회를 주고, 글로벌 즉 세계적인 스포츠이다. 요즘도 가끔씩 주말마다 SBS Sports를 통해서 EPL을 보고 있다. 아직도 우리나라 국적 선수인 손홍민과 기성용 혹은 이청용이 뛰고 있는 세계 최강 리그아닌가!

 

하지만 나 같이 잘 모르는 팬이 많다. 어제 황태자 권창훈이 프랑스 디종으로 이적한다고 한다. 권창훈 하면 신태용의 황태자 혹은 슈틸리케의 황태자인데, 정작 나는 그의 소속팀을 모른다. 포항? 수원? 축구 산업화 참 먼것 같다.

 

우리 동네 성남이 7회 우승의 최다승 팀이고, 아시안 챔피언스 리그(작년 우승은 전북)에서도 최고의 우승팀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최고 종교 지도자의 후원이 끊어지고, 지방 자치 단체팀의 하나가 되고도 잘 했지만, 이번에는 떨어지고 말았다. 참 구단주인 이재명 시장에 대해서 실망스럽다. 이렇게 급격하게 추락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다시 돌아가서 축구 산업화는 아직도 먼 것 같다. 하지만 점점 될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