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JUL 2009
그들은 단지 연애를 했을 뿐
표시가 잘못되어 있는데 시나리오 고윤희,한재림 이고, 소설각색 조정현이다. 읽으보면서 시나리오와 뭐가 다를까 생각해 보았다. 특별히 다른 것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재미있고 좋은 영화라고 생각되는데, 또 컨셉이 잘못되어 케이블 티비에 밤에 단골로 나오는 영화라서 채널돌리다가도 우연히 만나게 되면 보게 된다. 볼때마다 홍이의 심리 상태에 대해서 느끼는 것이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없다. 마찬가지로 박해일이 맡은 능글맞은 교사의 심리는 또 어떤 것일까 생각해보는 재미가 있었다. 그래서 이것을 소설로 보면 좀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내용이 다른 것이 하나도 없어서 좀 실망이다.
하지만 영상 매체와 텍스트 매체와의 차이는 분명이 있고, 영화를 여러번 보았음에도 글자를 읽으면서 떠 오르는 것은 영화에서 준 구체적인 설정이 아니라, 내 나름대로 생각해보는 상상의 설정이라서 좀 달랐다. 만약 이 시나리오에 내가 영화를 만들게 된다면 좀 다른 식이 아닐까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래봤자 얼마나 달라질까 생각해보기도 하지만.)
청춘들의 연애에 있어서 특별한 목적이 있겠냐! 그냥 마음가는 대로 갈 뿐이지.
13 JAN 2017
아직도 가끔씩 이 영화를 본다. 볼때마다 하나 씩 더 이해하는 영화이다. 처음 볼 때는 너무 당황스럽고, 이것이 권력에 의한 성추행으로 보았는데, 볼수록 연애 영화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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