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하워드 진, 세상을 어떻게 통찰할 것인가 (하워드 진,데이비드 바사미언)

21 DEC 2008

어떻게 미국을 통찰할 것인가


 하워드 진, 어떻게 미국을 통찰할 것인가 로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많은 부분이 미국의 이라크 전쟁에 할애되어 있다.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이책은 2004년 미국-이라크 전부터의 전쟁에 대한 우려와 전쟁에 대한 반대, 그리고 전쟁이 시작된 후에도 계속 전쟁의 부당함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하워드 진은 그의 전공인 역사학에 맞게, 종교가 어떻게 기득권자에게 부당하게 이용당하고, 또 역사도 그러한 맥락에 맞게 이용당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은 최근의 이라크 침공뿐만 아니라, 파나마, 베트남, 칠레등 셀 많은 곳을 부당하게 침공하거나 쿠테타를 했으며,멀리는 인디안을 학살하고, 멕시코와의 전쟁을 일으킨다. 결코 정당한 전쟁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책 곳곳에 책이 인간을 변화시키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나의 인생을 바꾼 책 한권이 나의 인생을 바꾼 영화 한편보다는 훨씬 많다는 것이다. 그만큼 책이 인간은 변화에 끼치는 영향이 많고, 그래서 책을 많이 쓰고 읽는 것이 좋은 것이다.

 이책은 데이비드 바사미언의 인터뷰를 통해 하워드 진의 미국을 보는 것을 통찰해 볼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전반적으로 주제의 통일됨등이 벗어난다는 느낌이다. 하워드 진의 책을 한번도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그의 다른 책인 <미국 민중사> <오만한 제국> 나 자서전격인 <달리는 기차위의 중립은 없다>를 먼저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책을 읽으면서, 언급되는 문학 작품들과 (예로 스타인벡 의 <분노의 포도>)  영화들 <조용한 미국인> 들이 있어서 레퍼런스로 도움이 되었다. 특히 잘 모르는 노래인 <발 딜런>의 <전쟁의 지배자들 Masters of wars>를 꼭 한번 들어보고 싶다. 그리고 미국 고교의 밴드인 탈레반드의 이름이 바뀌는 것은 희극이었다.

 책의 뒷 부분에 있는 광고 글과 같이, 하워드 진은 시대의 양심이고, 미국의 부당함과 시민불복종에 대해 미국과 세계에 알리고, 세계의 진행 방향을 조금 더 정당한 쪽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는 분이다. 이 책은 최근 몇 년간의 미국의 전쟁에 대한 그의 생각과 전쟁의 부당함을 알릴 수 있는 책이다.



14 FEB 2016

미국 시대의 양심인 하워드 진의 인터뷰 내용이다. 당시 핫 한 이슈가 이라크 전쟁이였고 이것을 반대하는 입장에서의 인터뷰였던 것 같다. 지금 2016년 입장에서 보았을 때, 아들 부시가 이라크 전쟁을 시작하였지만 수렁이었다. 비록 미군은 오바마 정권에서 철군하였지만 진정 이라크에 평화가 온 것 같지 않고 여전히 혼란스럽다. 미국에서는 현재 이라크 전쟁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하고 있는 지 모르겠지만, 성공한 전쟁이라고는 평가하지 않을 것 같다.

하워드 진은 2010년 돌아가셨다. 이라크에서 미군은 2011년 12월 15일 종전 선언 후 사흘 뒤인 18일 철군하였다. 결국 끝은 보지 못하였다. 알다시피 미군 철수 후 2016년 현재까지 이라크는 내전 상태이다.

앞서 이야기한 바, 이 책 보다는 <미국 민중사> <오만한 제국> <달리는 기차위의 중립은 없다>를 읽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