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DEC 2008
서울 공화국
사실 이 책을 읽고 100% 이해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리고 정리하기에도 벅차다. 하지만 몇가지 읽은 후에 느낌을 남기고자 한다.
책을 읽으면서 지방은 경쟁력이 없는 사람들만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교수나 학자들도 서울을 떠나 지방으로 가면 긴장감을 잃어 버리고, 지방대에 있는 교수들은 2류 교수이고, 항상 서울로 가는 중간 경유지로 이용하고 있다.
지방도 자기 지방 출신이 서울에서의 유명한 사람이 되는 것을 지방의 자랑으로 여긴다. 하지만 유명 정치인의 예로 보듯이, 지방 출신의 그들이 그 지방에 도움이 되는 것은 거의 하지 않는다. 결코 그들은 지방으로 돌아오지도 않는다.
지방에 못사는 것의 가장 큰 이유로 제기되는 것은 교육 문제이다. 지방에 살고 싶고 고향에 살고 싶지만 교육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지리적으로 서울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명문대가 되고, 지리적으로 지방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경쟁력과 인기 없는 대학이 되는 것이다.
서울 공화국이다.
지방자치에 대한 저자에 대해 동의하게 되었다. 지방자치라는 것이 거저 한나라당과 민주당 두 지역정당이 한자리씩 차지하여 해먹는 통에 부패의 온상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이런 문제로 인해 지방자치를 흔들면 안된다는 것이었다. 부패의 문제는 부패 방지로 해결하고 지방 자치는 계속 유지해나가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
전북대 신문방송과 교수로서의 저자는 지방 특히 전북의 문제 인식과 해결 방안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설명하고 있다. 신문에 대해서는 지방 언론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인 지방 정부의 교부금 분할 방법, 난립하는 신문등 많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적절한 신문사를 유지하고 있어야 하는 이유와 방법등을 설명한다. 또 지역 방송사의 나아갈 길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느낀 것이 지방도 같은 지방이 아니다이다. 부산과 대구 와 또 그외 지방이 다르다는 것이다. 하지만 부산도 어렵지 않은가.
지방과 수도권집중에 대해서는 많은 이유와 많은 대안이 있을 것 같다. 많은 것들이 있어 잘 정리가 안된다. 하지만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
4 FEB 2016
조선시대 끝으로 갈수록 서울 및충청 지방에서 다 해먹었다. 나중에는 세도 정치로 서울 사람들이 다 해먹은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해방 후 현재 영남(TK)사람들이 해 먹는 것 같다. 이것이 책의 내용은 아니다. 오히려 서울로 가는 벽이 낮아져 점점 서울로 모이는 것인지도 모른다.
결론은 내가 이 책을 읽고 잘 이해를 못했다. 그래서 정리하지 못하고 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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