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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삼성왕국의 게릴라들: 삼성은 무엇으로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가 (프레시안 특별취재팀)

28 SEP 2008

두가지다. "족벌 경영권 세습" 과 "순환출자구조를 통한 지배구조."

  1995년,대학원생이 아버지로부터 61억을 증여받는다. 그중 증여세를 16억원내고 남은돈 45억원으로 시작한다. 그 돈을 바탕으로 주식투자를 하여 2년이 채 못되는 기간 동안 45억 원이 563억원으로 불어난다. 현재는 정확한 규모를 알 수 없지만 보도등에 의하면 주식 평가액이 1조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식 투자의 천재인가 보다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모 재벌의 외동아들 이라고 이야기하면, 다들 허탈해 하며, 그렇게 알고 있다고 한다.

  김상조 교수가 말씀하였듯이 모 재벌의 문제는 바로 "부의 세습"에 있다. 또 하나는 두개의 떡이 있는데 "금융·전자" 어느 것을 버릴 수가 없다. 두개의 떡을 다 먹어야 하는데, 금산분리의 이슈가 있고, 순환출자 고리를 떼어 버릴 수가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의하면 "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갔다." 개인적으로 노 전 대통령에게 호불호가 있지만, 재벌 권력에 대한 비호 아니 밀착은 참 불만스러운 부분이다. 하지만 나는 재벌의 긍정적인 부분도 인정하기 때문에, 반드시 재벌이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은 아니다. 어쨌던 권력은 모 재벌을 이야기하나 보다. 그래서 주미대사와 유엔총장을 시킬려고 했고, 특별한 관계를 가져갔나 보다.

  이 책에 나오는 게릴라들은, 사실은 정통파이고 습격을 하는 게릴라는 아니다. 다만 대부분이 알고는 있지만 행동하지 못하는데 반하여 행동하는 정정당당한 사람들이다. 김용철 변호사에 대해서는 내부 고발자여서 힘든 점도 많겠지만, 또 그만큼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리고 언제나 정의에 있는 정의구현 사제단, 경제정의 구현에 힘을 쓰는 김상조 교수, 현재는 진보신당 정치인인 노회찬,심상정 전의원(정치인 부분에서 다른 분도 더 넣어야 되는 것 아닌가 개인적인 생각해본다. 예로 박영선 의원) 그리고 기자 정신의 이상호 기자, 잘 모르고 잘 몰랐던 김성환 위원장 모두 당당한 사람들이다.

  왜 모 재벌은 국세청,재경부,검찰,언론등에 압력도 넣고, 로비도 하는 것인가. 불법을 하기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일까? 좀 더 논리적인 타당성이 필요한다. 두가지인 "족벌체제의 세습" "순환출자고리를 통한 지배구조" 이 부분을 유지하려고 그렇게 무리하는 것인가. 비용대비 효과가 커 그렇게 하는 것이겠지만, 결국 이미지가 나빠지면 더 손해가 될 것 같은데, 의문이다.

  이 책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업은 좋은데, 족벌 체제가 나쁘다는 식으로 족벌과 그 기업의 열심히 일하는 구성원들을 분리하고 있다. 어쨌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족벌 여부를 떠나, 법의 테두리내에서 경영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글로벌 기업이고, 국가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기업 좀 COOL하게 운영할 수 없나? 존경심이나 권위가 안 생긴다.  (특검은 기대할 것 없었다.)

 

20 JAN 2016

삼성전자는 위대한 (Great) 기업이다. 브랜드 가치가 세계 2위이며, 휴대폰을 포함하여 많은 전자 제품에서 1위 제품과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영진이 전략을 잘 세워 기업을 엄청나게 위대하게 성장시킨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 아무리 칭찬을 해도 부족하지 않다.

하지만 삼성에 대한 이미지는 좋지 않다. 대한민국을 자랑할 만한 위대한 기업이지만, 삼성 내부를 들어다보면 소위 깨끗하지 않다. 이 깨끗하지 않는 것을 두 개로 표현하였다. 하나는 족벌 경영권 세습이다. 가족에게 경영권을 넘겨 주는 자체를 좋게 볼 수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편법, 탈법을 한다면 결코 좋게 볼 수 없는 부분이다. 그리고 경제 민주화의 하나의 항목이지만 순환출자고리와 금산분리에 있다 할 것이다. 경제민주화와 삼성그룹의 구조가 정확하게 대치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별개로 노조를 금지하는 것은 좋지 않는 행위이다.

이 책에서는 삼성에 대항한 사람들이 나온다. 내부 고발자 김용철 변호사. 김용철 변호사를 보호한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 금산분리를 주장하는 학자 김상조. 떡값 검사를 폭로한 국회의원 노회찬. X-파일을 공개한 기자 이상호. 국감에서 삼성을 비판한 국회의원 심상정. 노조를 설립하였던 김성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