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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영화로 보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의 문화적 의미 (김성곤 )

22 SEP 2008

미국영화 엑기스만 보기

 문고판은 책 분량은 작지만 정말 필요한 정보를 잘 요약해 준다.
 이 책도 큰 기대없이 가볍게 보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 영화의 양면성을 먼저 이야기한다. 하나의 영화를 보더라도 그 관점에 따라 자본주의에 대한 찬양이 될 수도 있고,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이 될 수도 있다. 결국 관점의 문제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관점에 차이라도 영화의 내용이 표현하는 것들이 있다. 어떤 영화들은 인디언(Native American,이책에서 새로 배웠다) 유색인종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심어주는 영화도 있고, 특히 최근에는 아랍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이다. (슬프지만 북한도 그렇다.007) 하지만 여기 소개되는 영화들은 이러한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의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는 작품들이다. 미국의 꿈이라는 <아메리칸 뷰티>, 휴머니즘을 찾아 떠난 여행 <레인맨> (레인맨은 미국 직배 영화의 대표주자였다.) , (줄리아 로버츠가 너무나 예쁜) 또 다른 휴머니즘의 회복 <귀여운 여인 pretty woman> 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아울러 매카시즘의 저항이라고 <하이 눈>을 설명하고 <닉오브타임>에 대해 다인종에 대한 가치를 설파한다. <마이너티리 리포트>에 대한 시스템의 통제와 <X파일>을 통한 정보기관의 불신을 이야기한다.

 변종인간에 대한 화해인 <다크엔젤> (개인적으로 제시카 알바만 기억남) <터미네이터 2>등이 있고,미국의 가정 이야기가 나온다. 최후의 안식처는 미국인들은 가정이다.

 미국의 고독한 영웅에서 가슴이 뭉큿 했으며, 참 고독하구나에 대해 공감했다. 우리의 슈퍼맨,배트맨,스파이드맨 모두 고독하구나 생각이든다.

 마지막으로 공감이 간 것은 이소룡 vs 성룡의 비교인데, 성룡세대인 내가 보기엔 이소룡은 뭔가 슬픔이 짙게 깔려 있구나란 생각이 든다. 정말 중요한 것 하나 건졌구나 생각해본다.

 (이 밖에 다른 영화도 나오지만, 모든 것은 내가 본 영화 위주로 리뷰를 작성하였다.)

 

 

15 JAN 2016

이 책 문고판 짧은 책이었는데 참 재미있었구나 생각이 든다. 유홍준 선생이 아는 만큼 본다고 했나. 미국 영화를 좀더 자세하게 볼려면 이런 영화로 보는 미국 문화를 한번 읽고, 영화를 보면 재미 있을 것 이다. 하지만 작가의 시각이 전부 맞는 것은 아니니, 적절하게 비판적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저자가 미국 대학 박사 학위자이니 다른 책도 찾아 볼만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