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AUG 2008
몇일 전에 책을 한권 읽었다. 홍은택씨의 책인데, 미국을 횡단하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난 미국보다는 유럽을 좋아하니까 유럽을 한번 횡단해 봐 이런 생각을 했다. 코스가 있나 한번 찾아 보았다.
유럽에 간 책도 한권 있다. (아직 안 읽어 보았지만) 차례만 보니 유럽 여행서고 횡단하고는 거리가 있다. 어쨌든 찾는 것이 만만하지는 않다.
이런 저런 잡담을 해 보니 역시 <자전거여행>이란 책을 쓰신 분은 김훈 선냉님 이고, 한나라당 전 국회의원이신 이재호 전 의원도 골수 자전거 애호가이다. 자전거는 우파,좌파가 없구나 생각해 본다. (김훈 선생님의 책은 품절이고 비싼 양장 책만 파는가 보다.) 이재호 전 의원도 책을 써냈는가 찾아보니, 대운하 홍보 책을 하나 내셨네. 물론 난 볼 생각은 없다.
어쨌던 자전거를 당장 타야 되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 와중에 우리 팀원인 자전거 애호가 한분이, 유럽은 나중이고, 국내 종단 혹은 횡단을 하자고 한다. 홍은택씨 책에 의하면 하루 백마일 가면 알아준다던데, 그럼 160Km니 잘 타는 사람은 사흘이면 되는구나. 이런 저런 생각을 해 본다.
이런 와중에 점심식사 후 아는 부장님을 만나 탄천을 산책하는데, 이분이 자전거로 출 퇴근을 하셨는데, 교통사고를 당해 다치셨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 자전거를 안 탄다고 한다. 심하게 다쳐 1주일 이상 입원하시고, 수술까지 하시다니.
자주가는 듀게(듀나게시판) 에 자전거 사고 사망자 이야기가 나왔다.
오늘 아침에 목격한 자전거 인명 사고
http://djuna.cine21.com/bbs/view.php?id=main&page=4&sn1=&divpage=23&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26912
홍은택씨의 또 다른 글을 보면 한국에서 자전거 사고 사망자가 2004년에 263명 2005년에 303명이라고 한다. 글에서는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문제가 많은 것도 아니라고 한다. 보행자도 차에 치이는데 그렇다고 안 다닐 수는 없지 않나.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75530.html
그래서 결론은 자전거를 국도에서 탈 자신이 없다. 그래서 자전거 여행 포기이다. 네델란드,독일,일본만 하더라도 자전거 많이 발달해 있는데 우리나라는 인프라가 잘 안되어 있어 아쉽다.
마지막으로 자전거 사고와 관련 있는 만화 영화 한편 추가한다.
1 JAN 2016
이명박 정권에서 4대강 사업을 하면서 자전거 도로를 확충한 것으로 안다. 물론 게으른 나는 안 가보았지만, 단순 검색으로는 동해안 자전거길 등이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자전거 일주 이런 것 보다, 생활 자전거가 늘어나야 한다. 고유가 시대는 아니지만 안전한 생활 자전거 길이 생기고 늘어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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