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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참여연대와 한겨레 신문

16 JUN 2010

 

 

참여연대

 개인적으로 내가 어쩌면 유일하게 회비를 내는 단체이고, 회원이라고 하기에는 무엇하고, 후원금이라고 하기가 더 적합한 단체. 그리고 지역 모임이 좀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정도이다.

 잠결에 들은 아침 뉴스에 참여연대에서 유엔의 안보리 이사국을 대상으로 천안함의 의문점에 대해서 서한을 보냈다고 한다. 얼핏 드는 생각에 보복 좀 당할 것 같은데이다. 천안함에 대해서 잘 관심이 없어 모르지만, 현재의 정부보다는 참여연대를 더 믿는 편이라 참여연대가 잘해주기를 바란다. 이적행위라고 하고 국론분열이라고도 하는데, 기본적으로 다양성을 좋아하고, 서로 다른 목소리 속에서 옳은 목소리가 커지는 것을 좋아하는 지라, 여러 가지 의문과 목소리를 반긴다.

 얼마 지난 뉴스에서 참여연대에 정부가 국고 보조금을 중단한다고 했다. 잘 모르는 분은 참여연대가 국고 보조금에 의해서 살아간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금방 꺼내본 참여연대 6월 회보인 참여사회에서의 내역을 보아도 회비 수입이 80%이다. 국고 보조금이란 자체의 계정이 없다.

 이 기회에 참여연대 회원 쑥쑥 늘어나고, 위기의 민주주의에 NGO 활동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하여간 생각보다 참여연대 활동이 저조했었는데, 이번 건은 온건하다고만 생각한 참여연대의 다른 모습을 보는 것 같다.

 

 

 

한겨레 신문

 이 신문 역시 유일하게 구독하여 보는 신문인데, 굉장히 보는 것이 비판적이다. 특히 성한용 기자가 편집인이 되면서 더욱 비판적으로 보고 있다.

 노무현 당선자가 제일 먼저 방문한 신문사가 한겨레 신문이었지만, 한겨레 신문은 노무현에 대해서 오마이뉴스에 비해서는 비판적이었던것 같다. 하지만 비판적이라는 것이 가끔은 비판이 아니고 미움이나 증오로 보이는 경우가 있다. 다 그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손석춘씨를 그다지 좋아한다고 할 순 없지만, 이 분이 쓴 <신문 읽기의 혁명>은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주요 내용은 신문은 기사보다는 제목과 사진으로 신문이 하고 싶은 것을 이야기하고, 그것은 기자가 아니라 편집부에서 한다는 것이다.

 다시 최근의 사건으로 돌아가서 한겨레에서 제목으로 "놈현"이라는 단어를 올려 달았다. 물론 기사에 일부를 인용했다고 하지만, 역시 편집부에 의한 의도적인 제목임에 분명하다. 편집부에서 일부러 자극적인 "놈현"이라는 단어를 올렸다는 것이다. 이 란이 재미있는 것이 평기자가 아니고 간부급 기자라고 생각되는 고경태 기자와 한겨레의 여러 지면에 나오는 한홍구 교수가 만드는 비중 있는 지면이라는 것이다. 여러 면에서 실수로 보기에는 있을 수 없는 것이라는 의도적인 것이라는 것이다. 이후 후폭풍이 있어 사과한 후 폭풍이 지나갔지만, 역시 만만하지 않다.

 개인적으로 시사주간지를 하나 보려고 했는데, 한겨레21이 후보에서 조금 멀어진 느낌이다. 그리고 한겨레 편집부장 계속 행보를 지켜볼 일이다.

* 너무 정치편향적인 글이다.

** 손석춘의 <신문 읽기의 혁명> 추천이다. 안 읽어본 분들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어쩌면 이 글은 이 책의 광고글이다.

 

 

19 NOV 2020

 

10년이 지나도 바뀐 것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

 

1) 나는 아직 참여연대의 회원이다.

2) 종이 신문 구독은 끊었지만, 인터넷으로 한겨레 사이트에서 신문을 읽는다.

3) 성한용씨가 편집자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지금까지 정치부에 영향력을 크게 미치고 있다. 소위 고인물이다.

 

기사 제목은 편집자가 지을 것이다.

사진 배치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기자만 너무 욕하지 말고 편집자도 같이 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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