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MAY 2010
이 책은 지도를 통해서 여러가지 사회와 역사를 표시하려고하고 있다. 지도를 어떤 형태로 만드냐에 따라 의도한 바를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관심있었던 내용은 제 2 전시실에서 나오는 지도 제작술의 발전이었는데, 지도가 하나하나 기술적인 발전을 해 오면서 보다 정학해지는 부분과 지도가 땅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에서 확장되어 해도를 그리거나, 전염병 지도를 만들어 병의 원인을 밝혀내거라 추성적인 지하철 지도를 완성하는 부분이 흥미로왔다.
지도 만들기가 과학의 가장 기본적인 그리드인 위도와 경도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측량을 삼각기법을 기준으로 하여 시작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바탕에서 가장 공이 큰 사람이 에드먼드 핼리로 아이작 뉴턴하고의 관계도 알 수 있지만, 이분이 단지 핼리혜성이 핼리로만 알고 있었는데, 파란만장한 삶을 사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한분 인간승리를 보여주신 분이 마차에서 떨어져 불구가 되지만 해군 자료실에서 항해일지를 연구하여 해도를 만들어 낸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뱃사람들이 바람의 방향과 해류의 방향을 경험적으로 알아서 사용했겠지만, 지도로서 이를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실제 사용할 경우 훨씬 빠른 항로를 제시했다고 하니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있다.
또 하나 재미있었던 내용은 제 3 전시실이라는 탐험의 시대라는 내용을 갖고 있는 내용이다. 너무나도 서구 시각적인 내용이여서 세계적인 균형을 갖추었다고 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지만, 서구적인 시각에서 근처의 내용은 구체적이고 사실적인데, 멀어질수록 엉터리로 표현되고 있다. 그래서 이 지도의 발행 연도와 지도의 내용을 보게 되면 서구가 언제 어떤식으로 팽창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도의 역사가 서구의 팽창 즉 탐험의 역사를 드러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주제에 등장하는 한국과 일본 지도를 보면 일본의 경우에는 비교적 일찍 3개의 섬(훗카이도 제외)가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없다가, 섬, 그리고 반도의 형태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구체적인 것을 알 수 있다.
내용이 백개나 소개하려다보니 많고, 짧아지는 것이 단점으로 보인다. 여러 주제를 다 다루다 보니, 나로서는 관심없는 주제는 그냥 넘어가고 말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한 50개 이상은 지도의 역사로서 충분한 가치를 인정하고 지도의 각 특성을 소개하는 재미있는 책으로 보인다.
22 OCT 2020
지도 관련 책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한권이였던 것 같다.
지상과 해상 및 산맥과 강을 구분하는 지도는 거의 완료되었다.
이제는 통계적인 내용을 포함한 사회적 균형에 대한 여러 도표로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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