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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코코 샤넬 (앙리 지델 저 / 이원희 역 )

6 MAR 2010


20세기 가장 위대한 패션 혁명가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인물중의 한 사람인 코코 샤넬. 의상 디자이너라고 단순하게 이야기하기는 너무 부족하고, 여성을 옷의 속박으로 부터 해방시킨 위대한 혁명가라고 부를만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분의 옷과 디자인에 대한 철학을 명확하게 읽을 수가 없다. 하지만 샤넬의 일대기를 따라가면서 시대적 흐름과 디자인에 대한 태도와 방향등을 유추하여 읽을 수 있다.
 
 샤넬의 집안은 별 볼일 없고, 어린 시절 불우했던 가정과 어머니의 죽음 이후에 고아원에서의 생활이었다. 불우했던 시절을 보냈다. 성인이 되어서도 그녀가 옷 만드는 재질을 가졌다고 보여지는 재봉사 보조시절이 있었겠지만, 철없고 한마디로 발랑까진 20대 아가씨의 모습이었을 것이다.
 
 샤넬이 출세를 하여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이 계단을 오르는 과정과 비슷하다. 먼저 술집에서 장교들을 기반으로 만나서, 그 중 부르조아 집안 출신인 에티엔을 만나 그와 함께 지내고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그 후 좀더 큰 기반의 사업가인 아서 카펠을 만나 사업의 기반을 잡게 되고 드디어 명성을 알릴 수 있게 된다. 그 후 러시아의 왕족인 드미트리 대공을 만나, 러시아 인맥을 얻게 되고, 유명한 향수 샤넬 No5를 만들게 된다. 또 웨스트민스트 공작을 만나서 귀족 레벨까지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신분 상승이 모두 본인의 사업과 재능을 바탕으로 이루어 졌음을 부인할 수 없다. 또 어릴 적 친구이자 고모인 아드리엔과의 관계가 있으며, 후반부에는 가깝고도 먼 미시아의 관계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많은 예술가 친구들.
 
 샤넬의 디자인 철학을 유추해볼때 일단 입기 편한 옷을 디자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기가 입어보고 시험해 보았다는 것을 높게 살 수 있다. 양차대전을 지나면서 문화가 바뀌는 것도 큰 부분이었겠지만, 옷의 역사를 바꾼 것은 아마 코코 샤넬 이 사람의 영향이 클 것이다.
 
 그녀가 은퇴후 컴백하는 과정이 매우 주목할만하다. 어쩌면 디자인의 방향이 복고로 갈 수 있는 시기였으나, 그녀는 다시 돌아와 디자인의 방향을 원래의 방향으로 돌려버리고 만다. 항상 일을 손에 놓지 않고 몰두하는 모습이 그녀의 가장 큰 장점이자 멋으로 보인다.
 
 20세기 파리의 예술가라던지, 1,2차 세계 대전의 진행, 미국에서의 할리우드 영화 이런 부분들을 잘 알았더라면 좀더 재미있게 읽었을 수 있었을 것 같다. 친하게 진한 예술가분들 귀족분들 모두 낯설다. 이름외우기도 벅차다.
 

14 SEP 2017


코코샤넬 책 중에서 좀 별로인 모양이다.  도서관에서 2권을 책을 보고 읽었는데, 크게 인상 깊지 않다. 워낙 나의 도메인과 겹치지 않아 이해하지 못하는 구석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20세기의 위대한 한분으로 기억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