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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누구의 연인도 되지 마라 김현진의 B급 연애 탈출기(김현진)

20 FEB 2010


나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 먼저이다.


 딴지 총수의 이야기처럼 한국 20대 여인의 연애 이야기에 대한 별별 케이스를 다 남아 낸 책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읽기 쉽고, 순간 순간 위트가 넘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 만큼 무게 없이 가벼운 책으로 보인다.
 
 책 내용중에 이태원 걸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 매우 공감하고 아 그렇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책 전반에 흐르는 내용이지만 한국인이 통통한 여자를 좋아하지 않으며, 미의 기준에 매우 인색하다. 하지만 한국 여자가 세계에서는 아름다운 여성으로 대우받는다. 유럽 여행을 통해서 자기의 미를 발견하고 자신을 사랑하게 된 이태원 걸 공감간다. 한국 남자들도 그렇게 대우해 주었으면 좋겠지만, 글쎄 안타까운 현실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먼저이고, 그로인해 자신감과 사회성이 생기고 결국 잘 될 것이다.
 
 또 하나는 남자들에게 주는 메세지인데, 별거 없지만 중요한 내용이다. 한번 안아주는 것이 상대방을 위한 기본적이고 점수를 잘 따는 매우 중요한 일로 보인다.
 
 이 책 진지하게 읽으면 매우 가볍고 대책없는 책이 될 것이고, 이 책을 가볍게 읽으면 의외로 인간 특히 젊은 여자들의 정서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저자의 인세가 기륭전자 비정규직을 위해 사용된다고 한다. 기특한 책이다.



7 SEP 2017


20대 아름다운 나이이다. 사실 그 때는 잘 모르지만 인생의 황금기이다. 그리고 젊은 청춘이 연애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상상하기 싫다. 다 그렇게 연애하면서 살아간다. 아무리 삼포시대의 청춘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살아있는 연애 세포를 더욱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만인의 연인이 되어라" 보다는 "누구의 연인도 되지마라" 더 나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