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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그 남자의 책 198쪽 (김정권)

27 JUN 2009

 

 도서관이 나오는 영화다. 나는 198쪽에 계속 메세지가 연결되는 <밑줄 긋는 남자>가 이 영화의 배경이 아닐까 추측하고 보았다. 하지만 전혀 내가 예상한 것과는 다르다.

 

 도서관에서 몇가지 정보가 있다. 일단 영화에서처럼 연체료는 없다. 단 제재를 한다. 즉 책을 반납하는 기간을 연장하면 그 기간만큼 책을 빌리는 것이 제한된다. 내가 가 본 분당도서관은 4권인데, 부산에 있어 보이는 이 도서관은 3권까지 대출이 된다.

 

 도서관에서 책을 보면서 느끼는 것인데, 인기 있는 잘 대출되는 책(예로 소설이나 수필류)의 경우에 제본을 잘해야 하는 것을 느낀다. 책이 페이지가 한두장 빠져 나가는 것을 보면서 꼭 잡아두기도 어렵고 어떤 경우에는 수십 페이지가 빠져있어 읽기를 포기하고 만 적도 있다. 따로 도서관에서 제본을 하기도 하는데 어쨌던 책이 좀 더 튼튼했으면 좋겠다.

 

 예전에 내가 도서를 관리하는 법을 공부할 때, 주요한 포인터중에 하나가 스탬프를 책에서 보면 위,아래,옆(여러 페이지를 한꺼번에 보는 면)면에 찍고, 100페이지에 작은 스탬프를 또 찍었는데, 요즘 도서관에서는 옆면 하나만 찍고 100페이지에도 찍지 않는다. 그리고 RFID가 있는 것도 시대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미 바코드는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영화의 내용은 특별히 언급할 만한 것이 없다. 이쁜 유진 다음에는 좀 강렬한 인상을 주는 영화를 했으면 좋겠다.

 

18 OCT 2016

 

도서관에 연체료가 생겼다. 연체료를 내면 바로 대출이 가능하고, 안 내면 1일 연체만큼 기다리면 된다. 하루 100원이다.

 

역시 이 영화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김정권 감독님을 찾아보니 "동감" "바보" "화성으로 간 사나이"등을 감독하셨다. 역시 이 작품이 가장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 영화에서 기억 나는 것 중에 하나가 책이 연체되어 책을 찾으러 가는 것이였다. 연체의 이유가 책을 빌린 사람이 사망한 경우였다.